소주동 소남지구 내에 설치한 배수펌프장 점검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소주동 일원 소남마을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한 '소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모두 완료됐다.

 소남마을 지역은 회야강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으로,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 따라 지난 2018년 1월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해왔던 곳이다.

 시는 이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해온 결과 지난해부터 배수펌프장 1개소와 관거개량 길이 213m, 홍수방어벽 길이 125m 등의 설치공사를 실시해 지난해 연말 준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완료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주민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완료로 재해로부터 소남마을 1만129㎡의 160세대 250명 주민들과 세일제강, 동명산업 등 기업체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많은 불편 속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신기동 일원 상습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해서도 총 3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해위험지구로 지정, 교량 재가설 3개소와 배수펌프장 1개소, 우수관로 설치 등을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