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양산시지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기부 모습.(사진제공=양산시복지재단)

 설 명절을 앞두고 양산시복지재단과 산하 복지관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기탁이 잇따랐다.

 지난 9일 국제라이온스협회 울산·양산지구 양산매화라이온스클럽(초대회장 김소희)은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후원품인 떡국 떡 1.5kg드리 35봉과 라면 4박스를 전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손영덕)도 이날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50만원 상당의 행복꾸러미를 기탁했다.

 이 행복꾸러미는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 밑반찬, 과일, 떡국 떡, 석류, 블루베리,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는 지난 2019년 쌀과 추석 건어물 세트 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8일에는 양산라이온클럽(회장 신현건)도 양산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력교정과 안경교체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안경교환권'을 기탁했다.

 이 안경교환권은 중부동에 위치한 '1004안경점'과 연계해 지역 내 장애인에게 전달됐으며 양산라이온스클럽은 '사랑과 희망의 안경나누기 사업'을 14년 째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처갓집 동경남·부산지사(지사장 김석주)가 설 맞이 후원물품 떡국 떡 600Kg를 양산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처갓집 동경남·부산지사(상단)와 세영건설(하단 왼쪽), 원동풍력의 소외계층돕기 지원 모습.(사진제공=양산시복지재단)

 처갓집은 지난해 추석에도 명절후원을 실시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같은 날 세영건설(회장 정영식)도 소외계층을 위해 1,000만원을 양산시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기탁식에 아들과 함께 참석한 정영식 회장은 이번 후원에 계기가 되었던 자신의 특별한 경험담을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연말 간경화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아들의 간 이식으로 회복 돼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며 "입원기간 중 아들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보며 아들에게 기부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지난 2일에는 원동풍력(주) (대표 김양곤)이 소외계층지원을 위해 쌀 2,000만원 상당을 양산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원동풍력은 양산시 원동면 내포리 일원에 위치하며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대명에너지(주)와 SK E&S(주), 대명지이씨(주)가 출자한 법인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양산시지회 (지회장 장경숙)가 소외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양산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전몰군경 미망인회는 전몰·순직군경의 처로서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직된 보훈단체다.

 장경숙 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과 경찰의 미망인으로서,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했다"며 "앞으로도 존경받는 단체가 되도록 지역사회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