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태우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제공=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태우 의원이 사송IC의 조속한 설치와 사송2초등학교의 신속한 설립을 위한 추진을 제안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제1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양산의 신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94년 12월부터 1단계인 양주동을 시작으로 96년 12월, 2단계인 범어신도시 및 석산신도시, 2004년 9월 3단계인 증산신도시까지 형성됐고 최근 사송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송신도시의 경우 지리적으로 양산도심에서 벗어난 단독지구 형태지만 부산, 울산과 인접해 광역시생활권에 중첩되는 지역이며 지구전체를 경부고속도로와 1077지방도가 횡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여기에 사업진행은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장기간 소요되지만 2023년도까지 80%정도 입주예정인 신도시이다.

 김 의원은 "사송지구는 입지·교통·문화여건 등 꼼꼼한 계획과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지금까지 조성된 신도시보다 멋진 신도시가 될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분양받아 입주를 꿈꾸는 분들은 더 더욱 그럴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송신도시가 벌써 다수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급한 것은 사송IC 개설 관련 문제이다"고 꼽았다.

 김태우 의원은 "사송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11월 이 후부터 많은 인구유입으로 타지역 출퇴근 차량들이 증가해 남양산IC 경유차량들로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며 "현재도 남양산IC 출퇴근 시간대의 차량은 항상 정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송IC 설치의 조속한 진행이 필요하다"며 "사업비 부담문제의 이견도 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답변서를 바탕으로 담당부서와 LH간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고 상반기 중 사업비부담 결정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은 광역교통개선대책 및 교통영향평가 반영 승인신청, 한국도로공사 연결허가를 신청예정이며 오는 2024년까지 한국도로공사 협약 및 하이패스 설치사업 시행예정이다"며 "아직은 사송1·2차 입주진행 후 설치예정이지만 차질의 최소화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동면 사송 2초등학교 설립추진 관련 문제를 내놨다.

 사송신도시는 1단계 4,400여 세대가 오는 11월 입주시작, 2단계 3,700여 세대가 오는 2023년 1월부터, 3단계 6,200여 세대가 2023년 12월부터 각각 입주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사송 2초등학교 개교 예정일은 오는 2025년 3월이며 사송 초·중 통합학교 개교예정일은 오는 2024년 3월로, 자칫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교육시설로 교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금 가남초등학교의 예를 들며 "주위 공공주택 입주가 한창 진행됐지만 교육지원청의 늑장행정으로 가촌초, 가양초등학교의 개교가 늦어져 초기 37개 과밀학급에서 계속적인 학생수 증가로 궁여지책을 사용했었다"며 "복도에 칸막이를 쳐서 학급으로 만드는 땜빵식으로 44개 학급으로 늘리는 등 힘든 교육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석산초등학교도 과밀학급이 예상됐는데도 늑장행정으로 같은 불편을 초래했고 중학교를 초·중 통합학교로 변경해 학교설립이 됐지만 몇 년 지나지 않은 지금 중학교의 과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송은 오는 11월이면 1차 분양한 1,712세대 입주가 시작되는 것에 맞춰 사송1초등학교 개교예정 내년 9월에서 3월로 앞당기는 것을 조율 중이다"며 "그나마 사송1초등학교도 입주예정자와 사업자의 민원이 생기면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우 의원은 "이 같은 과오를 되풀이 했음에도 더한 과오를 저지르고 있는 중으로, 입주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이 참담한 현실을 느끼고 있다"며 "1·2년 앞을 못보는 탁상행정식 학교행정을 지금부터 바꾸기 위해 사송IC설치, 사송2초등학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