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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박극수 추진위원장 추대, 일본에 강탈돼 도쿄박물관에 전시된 유물 498점 환수 위한 노력
남성봉 기자 | 승인2021.04.12 15:07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참석자 단체 기념사진.(사진제공=양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가 주관하는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과 기념특강이 지난 10일 양산 쌍벽루아트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극수 양산 부부총 환수 추진위원장과 표병호 경남도의원,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이용식 양산시의원, 박종서 민주당 양산 을 수석부위원장,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은 안민환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향선 명촌국악연구소장의 '강백천류 대금산조 중 중모리와 중중모리'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진위원회 경과보고, 기념사, 축전, 축사, 격려사, 기념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추진위원회의 경과보고에서는 ▶일본에 빼앗긴 유물환수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일본서 임시 빌려온 부부총 유물전시회 '백년만의 귀향' 특별기획전, ▶양산 부부총 문화유산 회복을 위한 학술대회, ▶양산 부부총 문화유산 회복 추진위 구성논의, ▶박극수 추진위원장 추대, ▶5개 분과위 구성, ▶추진위원 가입, ▶지난 3월 양산 부부총 환수 추진위 구성, ▶경남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조례안 통과,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을 통한 창립총회 등을 진행해왔다.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박극수 추진위원장의 기념사 모습.(사진제공=양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

 박극수 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아직은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지만 창대한 역사적 사명의식의 책임으로 나아가겠다"며 "1920년 일제의 도굴로 수탈된 498점의 양산 부부총 유물이 현재 동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만큼 환수추진과 타 지역에 있는 우리지역 유물도 환수도 노력하는 등 땅 속에 방치된 유물발굴에도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는 윤영석·김두관 국회의원과 김일권 양산시장, 임정섭 양산시의회 의장, 격려사는 이상근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등의 내용을 각각 대독 및 낭독했다.

 기념특강은 신용민 한화문물연구원장의 '양산의 문화유산,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양산 성황산 부부총은 양산시 북정동 고분군(사적 제93호)에 있는 고분 중 규모가 큰 10호분인 부부합장묘로, 5세기 말부터 6세기 초까지 신라와 가야의 공존문화를 보여주고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한국사에도 중요시 되고 있는 양산시의 대표 문화재다.

 양산 성황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원회 발족식 기념특강 모습.(사진제공=양산 부부총 문화유산회복 추진위)

 일제강점기인 1920년 조선총독부는 역사왜곡을 목적으로 부부총을 발굴해 498점의 유물을 수거해 조선총독부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다 1938년 국립도쿄박물관 개관기념으로 일본 본토로 반출했다.

 양산 부부총 유물은 오랜기간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 증거라며 왜곡된 역사교육에 활용되다 20세기 이후 임나일본부설이 부정됨에 현재는 일부만 전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산시민들의 부부총 유물 환수운동 서명운동, 지난 2013년 양산시립박물관 '백년만의 귀환'을 통해 일본서 잠시 빌린 ' 특별기획전'을 3개월간 전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한일관계의 냉정에 따라 진천이 없었고 아직도 이들 부부총 유물을 되찾기 위한 자료확보, 환수촉구 서명운동, 추진위원회 발족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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