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관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 운영실시한다.

 이번 격상은 코로나19의 휴가철 비수도권 유행확산과 인근 부산, 김해지역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경남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취한 조치이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50명 이상 행사 및 집회금지,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은 운영금지, ▶식당 및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목욕장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제한 및 수면실 이용금지,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을 금지한다.

 21일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84명으로, 역대 최대로 발생했으며 양산지역도 최근 1주일 동안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부산, 수도권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발생이 16명으로, 64%를 차지하는 등 관내 확진자 접촉이 4명으로 16%, 감염원 불명 5명에 20%를 각각 차지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숨은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태이다.

 3단계 격상과 관련 긴급브리핑을 가진 김일권 시장은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인 만큼 시민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며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는 미루고 덥고 불편하더라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