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를 위해 사다리차를 동원하고 있는 양산소방서./ 양산뉴스파크

 체육관과 병원, PC방, 식당 등이 밀집돼 있는 양산 물금지역의 복합상가빌딩에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형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2시 16분 경 양산시 물금읍 소재 복합상가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은 연면적 1,509.32㎡ 규모의 총 5층 건물로, 1층 식당과 제빵, 2층 PC방, 3층 치과병원, 4층 태권도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와 119 구급대 등 총 22대의 장비가 출동했으며 소방인력 등 50여 명도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진압활동에 나섰다.

 화재는 이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신고 32분 만인 2시 48분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건물에 있던 인원 27명이 긴급대피했으며 일부는 유독가스로 인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또 건물에 있던 아이들이 옥상층으로 대피했다가 사다리차로 구조되는 등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 아파트 주민 등이 화재로 인한 타는 냄새로 불편을 겪었다.

 양산소방서는 복합상가건물에 아이들이 있는 체육관과 병원, PC방 등이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진압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