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헤드라인
사찰서 상북면 내석리 농막개발업자들 '단체고소'월명암 주지, 특수협박과 모욕죄·무단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 제출해 현재 '입구차단'
남성봉 기자 | 승인2021.09.07 10:35
 월명암을 통과해야 하는 농막진입도로를 사찰이 대문을 설치해 차단한 모습.(사진제공=월명암)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소재 구불사 계곡 인근의 농막불법시설과 관련 말썽(본보 2021년 5월 11일, 5월 5일, 4월 28일, 4월 26일, 4월 23일 머릿기사)이 제기된 가운데 이 지역에 있는 사찰주지가 농막부지를 분양한 부동산개발업자 등을 상대로 협박과 모욕죄 등으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앞서 시민단체인 양산환경연합과 구불사 사찰도 농막설치에 따른 농지불법훼손, 환경오염 등의 혐의로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다시 이 지역의 월명암 사찰도 고소를 실시, 농막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명암 사찰에 따르면 경찰에 고소된 인원은 개발업자 A씨를 포함, 농막주인 등 총 13명으로, 이들은 사찰주지인 행안 스님에게 특수협박과 모욕, 사찰부지 무단침입 등을 한 혐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찰의 주지스님은 7일 양산경찰서에 출석해 변호사와 함께 고소인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 내용을 보면 월명암은 이들 농막이 조성된 농지로 가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사찰소유의 부지가 포함돼 있어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농막분양자, 사찰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오염방지 계획 및 복구 요청문'에 동의하는 서명날인을 받아 사찰에 제출키로 합의했다.

 사찰은 이를 토대로 사찰부지와 연결된 진입로를 임시 개통해 사용토록 허락을 했으나 서명날인 서류 등 현재까지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의 개발초기부터 분양시점까지 약 4년 동안 수 차례의 회의와 경고에도 약속내용들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지난 7월 월명암 소유의 진입로를 막고 통행을 금지시켰으며 이 일대에서 20년 이상 농사를 짓는 농민에게만 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막분양자들과 개발업자 등이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사찰부지를 출입하고 단체위력을 과시하며 협박 및 모욕을 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된 것으로 전했다.

 이들 업자들은 사찰부지의 무단침입에 항의하자 주지스님에 대해 단체로 에워싸고 "가만두나 봐라", "야 이 XX끼야", "야이 XX아, 니가 X이야, XX" 등의 욕설과 협박을 가해 공포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신고를 통해 경찰관이 출동한 후에도 이 같은 욕설이 이어져 평생 수행을 해온 불자로서 두려움과 함께 차마 얼굴을 들수 없는 치욕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월명암 행안 주지스님은 "A씨 등 업자들은 이 일대 30여 개의 필지를 분할해 다수의 필지를 개발과 분양했으며 현재도 분양 중으로 알고 있다"며 "이익을 위해 불법으로 도로를 개설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등 자신들에게 길을 사용하게 해준 사찰에 협박까지 하는 몰염치한 이들에게 법의 준엄함과 정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말썽이 되고 있는 이 일대 농막은 현재 15개 정도가 설치돼 있으며 원래 용도인 농사를 짓기 위한 사용이 아닌 전원주택형 별장형태로 개조돼 이용되다 적발돼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농막설치 후 1급수 계곡물이 오염돼 식수나 지하수 마저도 이용할 수 없게 돼 생수를 구입해 음용하는 등 농막설치에 따른 부지조성으로 농지임에도 땅 값이 몇 배나 크게 급등하는 등 부동산 투기우려까지 지적됐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저작권자 © 양산뉴스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성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백호2길 101, 유타운 204호  |  대표전화 : 070-8846-0048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16
명칭 : 인터넷신문  |  등록연월일 : 2015년 6월 5일  |  발행연월일 : 2015년 6월 9일
광고 및 후원계좌 : 농협 302-0987-6172-01  |  예금주 : 남성봉(양산뉴스파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성봉  |  발행·편집인·대표이사 : 남성봉
Copyright © 2021 양산뉴스파크.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