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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식 대장, 윤활유 보관소 화재 '사전진압' 눈길공장내부 컨테이너 사무실 화재 소화기들고 직접 사전진압해 주위 드럼통 확산 대형사고 차단
남성봉 기자 | 승인2021.10.07 15:54
 양산환경운동연합 이복식 대장.(사진제공=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의 대표적 환경보호단체인 양산환경운동연합의 이복식 대장이 완제품 드럼통 속의 윤활유를 보관 중이던 저장공간 인근의 컨테이너에 발생한 화재를 단신으로 뛰어들어 신속히 진압,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를 예방했다.  

 7일 오전 11시 16분 경 양산시 어곡동 소재 모 유화공장에 설치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내부만 태운 채 약 15분만에 진압됐다.

 이 같이 간단히 화재가 진압될 수 있었던 것은 한 시민단체 간부의 발빠른 대응 때문이었다.

 양산환경연합 이복식 대장은 우연히 이 곳을 지나가다 공장내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직감적으로 화재임을 예감하고 공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화재가 난 곳은 컨테이너 사무실 내부였으나 주변에는 윤활유가 담긴 드럼통 수 백여개가 쌓여 있어 화재가 번질 경우 대형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양산시 어곡동 소재 모 유화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사진제공=양산환경운동연합)

 이 대장은 즉각 주위를 둘러보고 설치돼 있던 대형 소화기를 들고 컨테이너 박스 내부의 화재를 막기 위해 단독으로 들어가 이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그는 화재진압을 위해 공장내부에 설치돼 있던 소화기 4개를 사용한 약 15분 가량이 지나고 나서야 큰 불을 진압했고 뒤늦게 출동한 소방차가 잔불을 정리하며 화재가 완벽히 처리됐다.

 한 시민의 발빠르고 용기있는 행동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던 사고를 사전에 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장은 지난 2014년에도 울산 간절곶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발생했던 화재도 초기진압을 하다 화상을 입는 등 당시에도 용감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이복식 대장은 "연기를 발견하고 공장으로 들어간 뒤 그 곳에서 보관 중이던 기름 드럼통들을 보고 머리끝이 쭈뼛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신속히 진압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설치돼 있던 소화기를 들고 화재진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김해에서 발생한 윤활유 공장의 대형화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화재를 보고 몸이 먼저 움직여졌던 것 같다"며 "다행히 소화기 등 소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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