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가 동면에서 오토바이 불법운행에 대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양산경찰서)

 양산경찰서(서장 정성학)가 관내 동면 석산리 일대 아파트단지 앞에서 저녁시간대를 이용,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양산시청, 교통안전관리공단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단속내용은 이륜차 신호위반과 인도주행, 불법 구조변경, 소음 등으로 총 22건을 적발했다.

 최근 오토바이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배달수요의 증가와 함께 같이 상승했으며 올해 오토바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 말 기준 3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명보다 1명이 늘고 법규위반의 경우 1,803건에서 20.5%가 증가한 2,174건으로 늘어났다.

 양산서는 이달 초 경남경찰청 암행순찰팀과의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단속을 실시했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단속을 계획했다.

 카메라 단속의 사각지에 있는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도 경찰싸이렌카를 이용해 집중단속 중에 있는 등 배달대행업체 방문홍보도 적극 실시해 이륜차 교통사망사고 예방 및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조성남 교통관리계장은 "법규위반에 단속된 오토바이 운전자 대부분이 배달시간을 못 맞춰 업주와 고객의 불평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밝혔다"며 "배달시간 단축보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업주와 고객 모두 성숙한 안전 배달문화가 빨리 조성되길 기대하며 향후 웅상지역 합동단속도 실시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