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예방접종'의 접종버스를 이용한 백신접종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 발판마련을 위해 미등록 외국인 등이 많이 거주하는 웅상지역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예방접종' 결과 2일간 약 500명이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본보 11월 17일자 보도)

 시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웅상의 웅상문화체육관에서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인근 외국인 음식점에 임시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당일 현장접수 및 접종을 진행했다.

 지난 18일에 진행된 접종은 외국인 편의성 제공을 위해 외국인 음식점을 물색해 장소를 선정했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접종버스'를 운영, 민·관 협력으로 외국인 접종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경찰과 소방에도 협조를 구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도 미리 대비하는 등 사전에 외국인 밀집지역, 인력사무소 등에 전단지 부착 및 홍보명함을 제작 배포했다.

 여기에 전광판, SNS 등을 통해 대대적 홍보를 진행했다.

 김일권 시장은 "미등록 외국인 접종은 양산시가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이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게 접종을 끝마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접종희망자들이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과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산시 예방접종센터(양산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주말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