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유산천 정화활동을 가진 후 촬영한 단체기념사진.(사진제공=양산환경운동연합)

 (사)산수보전협회(회장 최정례)와 양산환경운동연합(회장 이복식), 한국환경연합(회장 이수곤)이 주최해 실시하는 '양산 유산천 환경정화활동'이 28일 어곡동 어곡2교 인근 유산천에서 전개됐다.

 이날 각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 명과 태영건설 양산사송지구 B-9블럭 김창환 현장소장과 직원들이 참여해 활동을 전개했으며 김일권 양산시장, 나동연 전 양산시장, 곽종포 시의원 등이 참가해 행사를 격려했다.

 행사에 앞서 양산환경연합의 이상학 회원이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환경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김두관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김두관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은 양산환경연합의 이상학 회원(좌)과 전달한 김일권 시장의 기념촬영 모습./ 양산뉴스파크

 최정례 산수보전협회장은 "어곡 유산천 환경캠페인 행사에 산수보전협회와 양산시환경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많은 회원님들과 행사를 하게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양산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를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양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활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약 4시간 동안 전개됐으며 생활쓰레기 20kg드리 60여 자루와 폐기물 2~3t을 수거했으며 아직 남아있는 나머지 쓰레기들은 다시 일정을 잡아 처리를 진행키로 했다.

 김일권 시장은 환경보호를 위해 직접 '쓰레기 무단투기금지'를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어곡2교에 부착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 함께 참여했던 태영건설 김창환 소장과 직원들도 주말임에도 뜻 깊은 행사에 함께 하기 위해 참여했으며 양산의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으로도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양산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유산천 정화활동 모습(상단)과 어곡2교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현수막을 달고 있는 김일권 시장(하단 왼쪽), 수거한 쓰레기들 모습./ 양산뉴스파크

 김일권 시장은 축사에서 "어곡동의 유산천은 옛부터 물고기가 뛰어노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천이었지만 지금은 공장과 도심의 발전으로 오염 및 훼손이 많이 됐다"며 "이 아쉬움을 메우기 위해 지역의 환경단체들이 나서서 정화활동을 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유산천 오염방지를 위해 어곡2교에 CCTV를 설치하는 등 관이 주도하는 환경정화활동을 검토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복식 양산환경운동연합 회장은 "쓰레기는 버리는 사람과 줍는 사람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모두가 우리의 것이라는 사명감으로 환경보호에 모두 나서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가족과의 편안한 시간을 포기하고 함께 동참해주신 환경단체 회원 및 기업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