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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로 잃은 2년, 아이들 돕는 방법은?'형선우 시민단체 양산희망연대 디지털소통담당
양산뉴스파크 | 승인2022.01.14 12:46
형선우 시민단체 양산희망연대 디지털소통담당.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지난 2020년~2021년을 모두 다 같이 삭제하고 올해를 2022년이 아닌 2020년으로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는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특히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해서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학생들은 작년, 재작년 2년의 시간이 아쉽기만 할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속에 우리의 삶은 크게 타격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영향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이 향후 20~30년이 지난 미래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대상은 바로 학생들이다.

특히 초·중·고 각 학교 급 1학년 신입생 학생들이 가장 안타깝다. 2020년, 2021년 2년간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을 최소화했고,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일반국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과 학부모, 교사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온라인 수업에 대해 가능성보다 한계를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확대가 지속되면 학습자간 학력격차가 심화할 것이라는 질문에 교사 92.2%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만큼은 아니지만, 학부모(89.6%), 일반국민(78.4%)도 학력격차 심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표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자의 사회성을 기르기 어렵다는 데에도 교사 87.6%, 학부모 85.7%, 일반국민 76.4%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현장의 교사들은  2년간 중위권 학생의 비율이 줄어들고, 하위권의 학생 비율이 늘어났다고 전한다. 따라서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전반적인 학생들에게 학습결손이 일어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에 비해 학습에 대한 동기가 낮고,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하기 보다는 또래의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학교교실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대면수업과 집에서 이루어지는 비대면 수업의 효과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학교의 기능 중 하나는 학교에서는 지식교육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을 포함한 다양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온라인 수업확대로 인한 우려 중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이 저해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된 시점에서 우리아이의 학업결손 문제, 사회성 결여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부모님 입장에서 우선 2020년, 2021년  두 해 동안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나타났던 자녀의 생활의 문제점을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비대면 수업의 일상화로 인해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은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인한 시간관리 문제이다.

온라인 수업 중 과제형 비대면 수업은 정해진 등하교 시간이 없고, 수업도 자신이 시간이 될 때 들으면 되므로 생활리듬이 무너질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실시간 비대면 수업이 도입되었지만, 등교를 준비하는 과정이 없어 늦잠을 자다가 컴퓨터만 켜서 수업에 참여하거나 쉬는 시간에 잠이 들어 다음 수업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등 학생들의 생활습관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2022년에는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이 혼합되어 진행될 예정이므로 학교에 가지 않는 비대면 수업기간 중에도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고,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는 수면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대면수업 기간과 비대면 수업기간이 번갈아 시행되면 비대면 수업기간에는 학생들이 생활면에서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비대면 수업기간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학교에 갈 때처럼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입는 등 일상생활의 습관을 잃지 않도록 해야 될 것이다.

시간관리의 가장 큰 원칙은 여러가지 할 일을 우선순위에 따라 미리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수첩 등을 활용하여 매일 매일의 시간계획표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문제점은 무절제한 컴퓨터 사용 문제이다. 온라인 수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인터넷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학습과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인터넷의 여러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게임이나 인터넷 컨텐츠에 중독될 수 있다.

자녀가 온라인 수업이나 과제이외에 무절제하게 인터넷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해 프로그램에 접속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사용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다만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자녀와 대화를 통해 인터넷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간을 약속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세 번째 문제점은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회성이 부족해지는 점이다.

이 문제는 실제 대면수업이 시작되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며 전면 대면수업이 미뤄짐에 따라 충분히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는 상황이 누적되어 문제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안전한 상황에서 또래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추천한다. 또한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잘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면 좋다.

한편 상위권 학생들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비교했을 때 학업성취도에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국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자기주도적 태도의 유무가 학업성취에 결정적인 요인이다.

코로나19 시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려면 우리아이의 자기주도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금 답답하더라고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참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약 력]

◇형선우(34)

◇양산초·중·고교 졸업, 육군 병장제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현)법무사 사무장, 시민단체 양산희망연대 디지털소통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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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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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리 2022-01-19 12:41:47

    바둑판위에 놓인 돌 가운데 처음부터 의미 없는 돌은 없습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삭제

    • 이소연 2022-01-18 16:41:13

      아이들의 문제 너무 힘듭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비대면 수업이 끝나길 바랍니다   삭제

      • 송이아빠 2022-01-15 06:25:33

        코로나 이후, 애가 실력 키운건 게임레벨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참 어렵네요.... 글쓰신대로 스스로 알아서 해주면 좋으련만.   삭제

        • 혁이아빠 2022-01-15 06:20:39

          글쓴이 약력보니 젊은데 뜻깊은 일 하시네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삭제

          • 정원 2022-01-14 22:03:50

            좋은글 공감 가는 글입니다.   삭제

            • 동훈엄마 2022-01-14 21:07:33

              양산에도 청소년이 있어ㅛ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이 맘껏 뛰놀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삭제

              • 박정화 2022-01-14 21:05:48

                비대면 수업으로 아이들이 비만해지고 있어 큰일이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삭제

                • 동이맘 2022-01-14 17:11:34

                  너무 유익한 정보 입니다
                  올해도 비대면 수업이 많아진다 하니까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할 있잇는 방법은 뭔지
                  기다려준다고 해결이 될지 걱정이 앞서네요 ㅠ ㅠ ㅠ   삭제

                  • 오지혜 2022-01-14 17:08:36

                    엄마 아빠보다 컴퓨터를 더 잘 다루니 유해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당장 풀어버리니까
                    방법이 없다
                    컴퓨터가 정말 유용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삭제

                    • 맘어블리 2022-01-14 17:03:52

                      비대면 수업 ~
                      엄마 아빠들이 챙겨보지 않으면 제대로 수업도 안듣겠네
                      엣날에 비안오면 기우제 지냈는데
                      코로나 빨리 물러가라고 고사라도 지냈으면 좋겠다   삭제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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