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양산 갑 지역의 윤영석 국회의원.(사진제공=윤영석 국회의원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인 양산 갑 지역의 윤영석 국회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10년 넘게 방치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에 '천연물안전관리원'의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립추진은 윤 의원이 지난해 확보한 국비예산 중 총사업비 290억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부지에 건립되는 첫 시설물로, 면적 3,125㎡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 전체면적 5,500㎡ 규모로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 시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고보조사업으로 건강식품, 화장품, 한약재 등 천연물이 포함된 제품의 안전성 검사 및 부작용관리, 관련 연구·개발 및 지원업무를 하는 국내 유일 국가기관이다.

 천연물의약품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과학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하고 수입 한약재의 안전관리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립이 완공되면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양산부산대 부지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천연물안전지원센터가 수입 한약재의 통관 관능검사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져 지역내 일자리 창출효과 등 국내 안전한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시 향후 약 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이 사업은 기존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지만 윤영석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야 지도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간사, 예산소위 위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타당성을 집중 설명했다.

 또 예산당국을 수 차례 설득한 끝에 예산안 심의 막바지에 이르러 정부의 입장변화를 이끌어내며 국회가 확정한 2022년 예산에 반영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공간은 10년 넘게 개발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양산의 도시발전 숙제로 남아있었으며 이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을 위해 그동안 윤 의원은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2018년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인 첨단산학부지에 민간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국유재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대표발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 국립대가 유휴부지 매각시 그 매각금액을 해당 대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립대학의 회계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키는 등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과 양산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윤영석 의원은 "천연물안전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기간 방치 중인 66만㎡규모의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 개발을 촉진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산에 천연물 기반의 제품개발 'One-stop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천연물 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은 양산시민과의 약속이자 지역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시작으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해 양산에 일자리창출,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양산을 부울경 동남권의 경제활성화 촉진의 전진기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