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관내 호흡기전담클리닉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의 병원 목록.(자료제공=양산시홈페이지 캡처)

 양산시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6일 오후 4시 기준 5,028명으로 집계됐다. 설을 전후로 연일 하루에 100명대에서 2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의 확진에 대해 수요 무감각까지 발생하고 있다.

 양산지역의 코로나 무더기 발생은 지난달인 1월 ▶24일 50명을 시작으로 ▶25일 185명, ▶26일 225명, ▶27일과 28일 190명, ▶29일 162명, ▶30일 122명, ▶31일 147명, 2월에 들어서는 ▶1일 106명, ▶2일 134명, ▶3일 138명, ▶4일 249명, ▶5일 237명, ▶6일 200명으로 나타났다.

 6일 현재까지 지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며, 백신 1차 접종자는 30만1,522명, 2차는 29만7,367명, 3차는 18만3,94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발생자 중 청소년 관련시설 확진은 총 239명이다. 지난 4일 발생한 249명 중 확진자 접촉이 11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29명, 감염경로 미확인 98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3명, 해외입국 1명, 청소년시설 감염 5명 등이다.

 지난 5일에는 237명 중 확진자 접촉 113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2명, 감염경로 미확인 69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8명, 해외입국 1명, 청소년시설 감염 4명 등이 발생했다.

 양산시는 최근 무더기로 발생하는 확진자 사태와 관련 사적모임의 잠시멈춤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치료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도 운영키로 했다.

 시는 대한숙박업중앙회 양산시지부와 협의해 모텔 13개소, 호텔 1개소 등 14개소의 숙박업소를 확보해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로 제공한다.

 향후 안심숙소에 대한 참여가 증가할 경우 추가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산시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에 확진됐을 시 증상경미자는 10일 이내 기간동안 재택격리하며 치료를 받게 되는데 이에 따라 동거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격리하게 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크고 2차 감염의 위험도 높다.

 또 갑자기 확진된 가족과 따로 분리해 생활하기에는 경제적 부담도 높은 실정이다.

 시가 확보한 안심숙소는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의 생활불편과 심리적 불안, 경제적 부담해소 등을 포함,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양산시는 지정된 안심숙소 이용자의 숙박비는 모텔의 경우 50%, 호텔은 30%를 각각 지원한다.

 양산 관내에서 운영 중인 ◇국민안심병원은 ▶양산부산대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병원은 ▶베데스다복음병원과 ▶서울패미리병원 등이다.

 ◇선별진료소가 있는 곳은 ▶양산시보건소, ▶베데스다복음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웅상중앙병원 등이며 ◇임시선별검사소는 ▶물금읍보건지소 등에서 운영한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으로부터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고 있으며 '호흡기전담클리닉'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곳이다.

 이 밖에도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곳이며 '임시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