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의 초대의장을 지냈던 장성진 전 의장의 별세로 시의회 앞에서 이상정 의장이 노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의회)

 양산시의회의 초대의장을 지냈던 장성진 전 의장의 노제가 24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이상정 시의회 의장, 김일권 양산시장, 도·시의원, 전직의원, 유족,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2일 향년 84세의 나이로 별세한 장 전 의장은 1939년 양산군 물금면 범어리에서 출생해 범어국민학교, 양산중학교, 양산농업고등학교(현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9년 민주당 양산지구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1991년 제1대 양산군의회 기초의원에 당선된 후, 1995년 재선으로 다시 의회에 입성했으며 1996년 3월 1일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되면서 양산시의회 초대의장으로 재임했다.

 의장 재임기간 양산시 발전의 토대가 되는 각종 의안을 심도있게 처리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적을 인정받아 1995년 내무부장관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날 정재환 의정동우회장의 조사도 진행됐다.

 이상정 양산시의회의장은 "우리 양산시의회와 양산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노력해주신 선배의원이신 장성진 전 의장님의 행적을 기리고 예우를 위해 노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그동안 현직의원들의 유고와 관련 노제는 있었지만 전직에 대한 노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장 전 의장님을 계기로 앞으로 선배의원들에 대한 예우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힘든 시기에 양산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풀뿌리 기초의회의 성장에 발판이 되어주신 선배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의회가 시민들의 생활 속에 들어가 소통과 하나로 통합될 수 있게 더욱 각별한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