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선거대책위원회가 원내대표인 윤호중 의원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이재영)는 지난 24일 당 원내대표인 윤호중 의원을 초청해 지역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를 갖고 갑·을 합동유세도 진행했다.

 이날 물금읍 소재 정당연락사무소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이재영 위원장과 조문관·박광수·김선진 고문, 김창제·전찬열·전재영 선대위원장들, 장성호 총괄선대본부장, 최순희 지역 조직국장, 김지원 갑 사무국장, 김명훈 홍보소통위원장 등 많은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영 위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종합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어린이병원 및 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등이 모여있는 국내 의생명관련 학제와 병원이 집적돼 있는 유일한 캠퍼스로, 최근 10여 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고 윤호중 의원에게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5대 주요장기인 심장, 폐, 간, 신장, 췌장이식을 모두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내 의료기관 중의 하나로, 치료성적과 실적은 국내 5위권에 들지만 전체 30만평 부지중 아직까지 남아있는 16만평 규모의 유휴부지로 지역주민들의 발전속도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유휴부지의 개발은 지역균형발전의 블루오션이자 마지막 희망으로, 이재명 후보의 양산시 6대 공약중 하나로 들어간 양산부산대병원 부지의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의 신속한 조성지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 준공예정인 천연물안전관리원을 포함, 수의학연구소, 대형동물병원, 수의과대학 등이 설립되면 향후 바이오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위원장은 "이 부지에 장기이식 연구소 등을 설립하면 인공기관 및 인공장기의 연구진행을 위한 소재 및 부품, 장비산업의 발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선거대책위원회가 원내대표인 윤호중 의원과 함께 간담회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회)

 윤호중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정신으로 조성된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며 "우리 당이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양산시와 부산대양산캠퍼스를 지역균형발전의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국회차원의 강력한 법률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양주동 이마트 앞에서 열린 갑·을 합동유세에서는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 윤영덕 의원(광주 동, 남구 갑), 김정호 의원(김해 을) 등이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합동유세에는 갑 지역 이재영 위원장과 을 지역 김두관 국회의원, 도·시의원,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호중 의원 지원연설에서 갑 지역에서 가진 간담회 내용으로 다룬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지원' 공약을 언급하며 "양산시민들이 힘을 합쳐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양산부산대병원 부지에 세계적인 의생명특화단지를 조성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마트 앞에서 가진 갑을 합동유세 모습.(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회)

 윤영덕 의원도 "광주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전두환의 군홧발에 저항했듯 부울경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윤석열 후보의 저 오만한 구둣발에 저항하고 검찰쿠데타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려오시는 양산에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문재인 대통령을 편안히 모시고, 민주정부의 정통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는 민주당 경남도당 주관으로 진행돼 도당 소속 '단디유세단'의 열띤 공연과 많은 인파들로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도로통제도 최소한으로 해 윤석열 후보의 양산방문시 이마트 앞 2개 차선 통제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던 점과 대조를 이뤘다.

 이재영 양산 갑 지역위원장은 "정치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이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정치를 지향하겠다"며 "정치보복과 네거티브 전략,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정치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로 청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 오후 4시30분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양산을 방문, 이마트 앞에서 양산시민들에게 지지유세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