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 및 역량강화 연수모습.(사진제공=양산교육지원청)

 양산교육지원청이 '2022학년도 제1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와 역량강화 연수도 실시했다.

 25일 가진 행사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규정(안)과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권한 등을 소위원회에 위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 심의·의결했다.

 양산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교원, 교육 전문직원, 변호사, 의사, 경찰, 청소년전문가, 학부모 등 44명의 심의위원을 2년 임기로 임명·위촉했다.

 심의위원회는 5개의 일반 소위원회와 전문 소위원회(성 관련 사안, 아동학대 사안), 특별 소위원회(사회적 관심사안 등)로 구성됐다.

 또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및 선도, 징계사항, 피해와 가해학생 간 분쟁조정 등을 심의한다.

 전체회의 개최 이후에는 심의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반기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도 가졌다.

 연수는 '공정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을 위한 심의위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업무담당 이나리 변호사(거제교육지원청)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연수내용은 심의위원의 역할, 심의위원회 조치에 대한 불복시 주요 쟁점사항으로 제기되어 온 처분사유, 절차상 하자, 조치결정의 재량권 일탈·남용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중심으로 진행됐다.

 양산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장 자체해결제 정착으로 학교폭력 사안발생 감축을 위해 2022년부터 학교 구성원간 학교폭력 예방 및 갈등해소를 위한 관계회복 '마음이음단'을 조직해 운영할 예정이다.

 '마음이음지원단'은 회복적 생활교육 및 비폭력대화, 청소년 생활교육 등의 전문가, 변호사, 성폭력상담전문가, 다문화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폭력 접수사안 중 관련 학생간 관계회복지원과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구성원간 갈등사안에 대한 관계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손승원 학교통합지원센터장은 "심의위원이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춰 공정한 심의결과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가해 학생간의 진정한 사과와 상처 치유없이 사안처리될시 학교폭력이 반복될 수 있다"며 "관계회복 중심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앞으로 공정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과 재발방지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