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자 코로나 발생 양산시 현황표.(자료제공=양산시)

 양산의 코로나 확진이 1주일 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경로도 가족, 직장, 친구, 병원 등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며 느슨해진 거리두기로 인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모를 정도로 행렬이 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선별진료소와 보건소에는 연일 신속항원과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늘어진 줄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코로나의 확산세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양산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첫 1,000명대를 넘긴 1,048명이 발생한 후 ▶23일 1,060명, ▶24일 1,120명, ▶25일 1,251명, ▶26일 1,170명, 27일 1,168명 등 1천명 대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 총 확진자 수는 26일 기준 1만6,438명이다. 경남도내 다량 확진자 순서로는 창원, 김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코로나로 인한 지역 사망자 수는 6명이며 백신 관련 1차 예방접종은 30만2,632명, 2차 접종은 29만8,850명, 3차 접종실적은 20만7,191명으로 집계됐다.

 방역패스도 청소년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적응연기에 이어 대구에서는 법원의 30일간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타 지역도 그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따라 대구시가 정부의 입장표명을 요청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방역패스에 대한 효능이 중단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역패스 관련 출입장의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확인을 위한 QR코드 확인을 제외하고는 동선확인을 위한 등록은 취소된 상태이다.

 이 마저도 식당 등의 미접종자에 대한 관리를 업주 자율적 관리에 맡기면서 형식적인 절차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여기다 확진자 발생시 자가진단으로 7일간의 격리 후 양성이 그대로 나오더라도 '격리해제'라는 이해못할 자율적 조치방침에 따라 실질적으로 방역체계에 대한 벽이 무너진, '감당이 어려운 상태가 아니냐'는 의문까지 사고 있는 상황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의심증상 발생시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반응시 PCR 검사결과에 따라 양산시보건소에 상담을 거쳐 적절한 조치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