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운영되고 있는 남부시장 버스정류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는 남부시장 버스정류소(북정방향)를 현 위치보다 북측으로 약 80m 떨어진 다이소 앞으로 이전시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노선개편 후 남부시장 정류소의 북정방향 정류소가 접근로에 따라 두 개로 분리 운영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민원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상·하북 방면으로 운행되는 11번과 12번의 탑승장소가 달라 이 두 노선의 주 이용객인 노약자들의 잦은 무단횡단이 발생되는 등 중앙삼각지 정류소 서일동로측은 횡단보도로 승강장 앞에 정차가 힘들어 이용객 불편, 승·하차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시는 편리하고 안전한 버스 승·하차를 위해 지난 2월 현장행정을 실시해 이원화된 정류소를 한 곳으로 통합하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북측 약 80m 떨어진 다이소 앞 구간으로 정류소를 이전키로 했다.

 다이소 앞 구간은 도로폭이 다소 넓어 버스정차시에도 승용차량의 추월이 가능한 구간이며 소통도 유리해 남부시장 중앙통로 횡단보도와 근접하는 등 남부시장으로의 접근성도 기존보다 양호한 지점이다.

 시는 지난 17일 이전지점 승강장을 먼저 설치하고, 1주일간 통합이전 홍보를 시작하는 등 24일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 및 온열의자 이설공사를 완료 후, 25일 첫 차부터 이전된 위치로 정류소를 운영 중이다.

 최치식 교통과장은 "현장에서 버스를 이용 중인 시민들도 정류소 통합이전에 긍정적인 반응이다"며 "안전한 승·하차와 남부시장으로의 보행거리 단축 및 원활한 차량소통이 모두 가능한 시행안으로 성공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정류소 이전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이용이 가능토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