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 앞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종서 양산시장 예비후보와 지지자들 모습.(사진제공=박종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양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박종서 예비후보가 29일 출마 기자회견을 양산시의회 앞에서 가지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양산 을 지역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양산시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갖고 4급 서기관인 국장으로 퇴직을 했으며 공무원 재직 당시 공학박사를 졸업,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첫 양산시장선거 예비후보로 공식등록을 했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 박 예비후보는 "직장이던 양산시청 전경이 보이는 곳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양산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다"며 "양산시 예산 1조 5,000여 억원은 시민 4인가족 기준 1,700여 만원에 달하는 상당한 예산이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각 구청들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예산으로 양산시장은 시민들을 얼마든지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자리이다"며 시민들을 향해 "지금 양산시장 덕에 행복하시냐?"고 반문했다.

 박 예비후보는 "저는 양산시 국장출신, 행정전문가로 양산시민들의 행복을 책임질 시장으로의 최적임자임을 약속드린다"며 "40년 공직시절 동안 '유산일반산업단지 조성', '양산신도시 착공', '양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 '부산대 제2캠퍼스 유치' 등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산은 20년 주기로 변혁이 일어나는데다 메가시티 중심의 양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무소를 웅상지역에 유치하고 물류와 공유경제의 중심, 첨단기술과 연구의 중심, 교육-연수-휴양의 중심인 양산을 만들어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웅상~울산을 잇는 도시전철의 조기착공'과  'KTX 물금역 정차추진', '명품휴양도시 조성',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국도35호선(하북~가산) 대체도로 건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 양산 6대 공약시행도 약속했다.

 여기에 그는 "스마트 청년도시 건설을 통해 전국의 우수청년들이 우리 양산에 들어와 그들이 메가시티 양산의 주역이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영유아 의료비 0원 시대를 앞당기는 등 획기적 보육정책 추진으로, 양산 출산율 상승, 부산대학교와 협력해 융복합대학원 유치, 부설 교육기관인 '영재교육원 설립' 등의 교육분야 정책도 발표했다.

 박종서 예비후보는 "양산이 잠자는 도시에서, 꿈을 이루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사익에 눈 먼 정치인', '비리세력과 야합하는 정치인', '짬짬이 시정(서로 짜고 하는)' 등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퇴임지로 선택된 도시인 양산의 전국적 브랜드를 좋은 기회로 삼아 양산을 변방 위성도시가 아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