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은영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묘배 예비후보, 국민의힘 정숙남 예비후보.(사진제공=각 예비후보들)

 양산지역이 인구증가에 따른 선거구 획정이 재편성되면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도전자들의 출마지역 조정에 고심하고 있다.

 양산은 현재 경남도의원의 경우 웅상지역은 덕계·평산과 서창·소주지역을 합쳐 총 1명이던 도의원이 현재 2명으로 늘어났으며 양산 물금도 물금·원동과 범어지역로 나눠지면서 역시 기존 1명에서 1명이 더 추가돼 정원이 2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양산시의원은 물금지역 지역구가 2개로 나눠지면서 기존 4명에서 2명이 더 증가해 물금·원동 3명, 범어 3명으로 총 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원 정원이 늘어날 전망인 물금·원동과 범어지역에는 여성후보자들의 출마가 잇따르며 눈에 띄는 인물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먼저 물금·원동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송은영 예비후보(40)는 앞서 당 비례대표 시의원에 출마한 유력후보군이었으나 노선을 변경했다.

 물금지역의 지역구 분할에 따른 정원증가에 따른 주위의 권유도 있었지만 본인도 비례보다는 투표선출을 통한 정당한 평가를 받아 시의회 입성하려는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자신에 대한 채찍질을 통해 스스로 시험대 위에 오르려는 도전정신의 결정에 주위에서는 놀랍다는 표정이다.

 그는 현재 물금지역에 사무실 마련과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절차를 서둘러 진행 중이다. 

 송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양산 갑 지역 여성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경남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 중앙당 차세대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양산시 초·중·고 학부모연합회 회장, 양산시 자원봉사 전문교육 강사,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 위원, 진로체험지원단 협의회 위원, 양산민주평통 위원,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양산행복교육지구 마을교사 등을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윤영석 국회의원과 함께 양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열정적 맹활약을 펼치며 눈에 띄는 활동을 펼쳐왔었다.

 양산초와 양산여중, 양산여고, 경남정보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양산과 웅상 소재 유치원에서 교사생활을 약 10년간 경험했다.

 송은영 예비후보는 "물금지역의 경우 인구증가와 함께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당선이 되면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개선 방향에 초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현재도 교육 관련 여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 자녀들의 더 좋은 교육환경, 더 나은 정책들에 대해 연구 중인 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의 소통강화로 좋은 교육정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와 같은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묘배 예비후보(29)도 당에서 보장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양산지역 정당 소속 출마자들 중 최연소로 알려진 이 예비후보는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철학 전공 석사과정을 재학 중이다.

 현재 학습재 메타철학논술학원 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청년위원장, 양산민주평통 자문위원, 물금라이온스클럽 회원, 양산시각장애인협회 동아리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는 23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이기도 한 그 역시도 지난 대선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양산 전역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며 펼친 혼신의 노력으로 이목이 집중된 인물이다.

 그는 물금지역 주민들의 문화활성화를 위해 황산공원 '캠핑장 확충', '셔틀버스 및 출입구 증설', '아이들 이용 문화시설확충', '독립영화전문관 개장' 등을 발표했다.

 이묘배 예비후보는 "전공한 철학교육을 바탕으로 우리의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가치를 마주할 기회와 능력을 심어주겠다"며 "'교육'과 '문화'의 지역 물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아이들에게 인문학, 과학, 예술, 문학, 역사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범어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숙남 예비후보(54)는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재선에 도전장을 던지고 투표를 통한 선출직을 위해 출마했다.

 경남여고와 동아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부경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미 의정활동을 통해 양산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양산문화재단·시립미술관 설립 기초 마련, 상권 활성화를 위한 증산 문화의 빛거리 조성 등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가 운영하는 개인 SNS의 밴드이름도 '엄마의 힘'이라는 눈길을 끄는 밴드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어린이집총연합회와 장애인 모니터링단, 양산영화인협회 등의 감사패 수상, 전국 시·군의장단협의회의 '지방의정 봉사상'도 수상했다.

 공약으로는 '초등학생 입학축하 가방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양산 최초 시립미술관 건립', '범어 생태문화학습벨트 구축', '범어 꿈세움 어린이공원 조성', '부산대 유휴부지와 ICD물류센터 개발', '증산 상권활성화' 등을 내놨다.

 정숙남 예비후보는 "물금과 함께 원동의 소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소중히 가꿔 양산의 힐링지역, 쉼터로의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겪어온 4년간의 의정활동을 경험으로 더 겸허한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오직 시민의 입장에서 복리증진을 위해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