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5대 공약을 발표하는 김상권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제공=김상권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경남도교육감 선거의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확정된 김상권 예비후보는 28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 서는 교육, 바로 서는 학교'라는 구호로 경남교육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생들의 학력 관련 '획기적 향상', 미래 대비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도민이 만족하는 '교육복지 실현', 건전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공정과 상식의 '인사와 행정' 등 경남교육 정상화 공약들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경남학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평균평가 결과 전국 수학능력시험 국·영·수 상위 3등급 점유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로 꼴찌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경남학력의 추락으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결과는 "지난 8년간 현 교육감이 진보교육감을 자처하며 국·영·수 위주의 지식교육을 외면하고 통일교육, 노동인권 교육, 민주시민교육을 학교교육의 핵심인 교육과정에 넣은 결과이다"고 진단했다.

 김상권 예비후보는 "추락한 경남학력의 상승을 위해서는 ▲경남형 표준성취도 평가제 도입, ▲기초학력 전담인력 배치, ▲문해력 향상, ▲기초지식 교육강화 등의 학력바탕을 마련해 경남교육을 살리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 대비 디지털 교육환경 완벽구축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AI기반 에듀테크 지원'과 '미래교육지원센터를 통한 미래교육 지원시스템 구축', '미래배움형 교실인 <렉처시어터 모델> 개발 등도 내놨다.

 이와 함께 경남도민이 만족하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실질적 유치원 무상교육', '특성화교육 자유학구제 시행', '장애학생 직업훈련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여기에 건전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학내 클린교실 조성'과 '교육가족 심리정서 상담지원센터 설치', '노후시설 전수조사 및 개보수' 등을 공약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잣대로 인사와 행정을 실현하겠으며 '무분별한 개방직 임기제 채용 축소'와 '권역별 교권상담센터를 통한 교권보호'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권 예비후보는 "3선 불출마 약속을 번복한 박종훈 현 경남교육감은 교육자로서의 양심을 저버리고 거짓말과 급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며 "지난 8년간 전교조 교육감은 노동인권교육,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을 학교교육의 핵심 교육과정에 넣으면서 그 결과 경남의 학력이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