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옥문 전 양산시장 예비후보./ 양산뉴스파크 DB

 국민의힘 소속으로 양산시장에 출마했던 전 경남도의원 출신의 한옥문 전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을 지지해준 양산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양산시장 경선후보가 결정나고 13일 만에 입장표명을 밝힌 것이다.

 한 전 예비후보는 9일 감사인사에서 "경선을 마치고 10일 이상의 시간이 흐른 가운데 그 시간들이 제 인생에서는 가장 힘든 나날이었으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 날이 얼마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좀 더 빨리 몸과 마음을 추스려 인사를 올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드린다"며 "선거 운동기간 혼신을 다해 저를 도와주신 선대위 관계자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또 "열정과 패기로 뭉쳐진 자원봉사자들의 열의는 우리 양산을 결집시키고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에 엄청난 역할을 했고 실제 결과로도 도출해 내었다"고 전했다.

 한옥문 전 예비후보는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선대위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시민들께도 개인적으로는 시민들의 여론에서는 승리했다고 자부하지만 공천에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해 죄송스럽기만 하다"며 "정말 양산을 위해 오랜기간 수 많은 준비를 해왔고, 시민들께 전달하는 과정에서 선거기간 내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양산의 미래와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를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며 "국민의힘 당원동지들께도 지난 20여 년간 몸 담은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지난 시절 오직 한 길로 우리당을 아끼고 함께 했듯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으며 좀 더 많이 배우고, 좀 더 다듬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