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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학춤보존회, 故 김덕명 선생 '7주기 추모공연'오는 14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개최, 아리랑 부채춤·박병천류 진도북춤·양산학춤 등 선보여
남성봉 기자 | 승인2022.05.09 08:35
 2022년도 양산학춤보존회 정기공연이자 및 학산 김덕명 선생 7주기 추모공연 홍보포스터.(사진제공=양산학춤보존회)

 2022년도 양산학춤보존회(회장 이지은) 정기공연이자 故 학산 김덕명 선생의 7주기 추모공연인 '춤 길- 춤, 다시 그 길 위에 서다'가 오는 14일 오후 6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양산학춤보존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양산시, 양산문화원, 양산문화원 부설연구소, 양산학춤 도 무형문화재지정 추진위원회, 울산학춤보존회 등이 후원했다.

 양산학춤은 양산 통도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학의 생태와 관련된 몸짓을 24개 동작으로 구분해 흉내내는 춤으로, 부처의 공덕찬미, 태평성대 기원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학춤의 가계보는 ▶1대 김두식(1843~1930), ▶2대 김현민(1897~1957), ▶3대 김덕명(1924~2015), ▶4대 김성수(1953~)이며 계보는 김덕명-김성수-이영숙·이정순·유시화·김영화·박경숙·이지은으로 이어오고 있다.

 2022년도 양산학춤보존회 정기공연이자 및 학산 김덕명 선생 7주기 추모공연 출연진들 모습.(사진제공=양산학춤보존회)

 양산 동면 내송리 출생인 김덕명 선생은 1924년 생으로, 내송리 한문서당 이시찬 훈장으로부터 한학 사사와 통도사 양대응, 신경수 스님 사사, 양산권번 고수길·평양기생 김농주 전통춤 사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보유자 지정, 김해석전놀이·토속농사요·가락오광대놀이춤·양산웅산망시곱배기놀이 등 발굴 및 전승했으며 지난 2015년 별세했다.

 이번 공연은 이지은 양산학춤보존회 4대 회장이 총 기획연출을 맡았으며 젊은 소리쟁이가 음악을, 사회는 중앙대 대학원 국악과 출신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이윤경이 맡는다.

 특별출연으로 경상국립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교수이자 박병천류 전통춤보존회 1대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임수정 교수가 참여한다.

 양산학춤 시연 모습.(사진제공=양산학춤보존회)

 공연은 '아리랑 부채춤(강정순·김영미·박현주·김은주·박윤경)'을 시작으로, '호걸양반춤(이정순)', '가야금병창 <아름다운 나라>(이윤경)', '박병천류 진도북춤(임수정·이지은·김영미·정지나)', '입 춤(강정순·박현주·김은주·박윤경)', '양산학춤(이영숙·이정순·이지은·오미숙·정지나·최연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지은 4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김덕명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인으로, 영남춤·사찰계춤·남성춤의 거목이자 거장이시며 학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오신 양산의 전통이자 한국의 멋을 간직한 우리 춤 발굴, 전승에 앞장서온 최고의 춤꾼이셨다"며 "그분이 남겨놓으신 한국전통춤의 자산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전승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모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故 학산 김덕명 선생님의 7주기 추모공연으로 양산의 무형유산인 양산학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장의 전통춤을 가다듬어 정성을 쏟으며 애쓰시다 돌아가신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여러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이 사업을 잘 가꾸고 발전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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