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양산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 양산뉴스파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양산시장 선거의 재선에 도전하는 김일권 후보가 KTX정차로 양산의 상징적 장소로 떠오른 물금역 광장에서 출마기자회견과 공약발표를 가졌다.

 16일 가진 기자회견에 앞서 김 후보는 선거돌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물금역 KTX 정차의 성공과 함께 더 치밀하고 실 수 없는 추진을 위해 시간을 쏟다보니 개인적 출마신고가 늦어졌다"며 "당선보다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여당후보보다 늦어진 만큼 그 보상은 양산시민들과 당원들께서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이재영 양산 갑 지역위원장과 박종서·서진부·박재우 시장 경선후보, 도시의원 후보, 지지자 등이 참석해 당선을 기원했다.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와 시장경선에 참여했던 박종서·서진부·박재우 전 예비후보./ 양산뉴스파크

 또 시장경선을 펼쳤던 박종서·서진부·박재우 예비후보와의 원팀을 확인하는 승리를 위한 공동응원도 진행됐다.

 김 후보는 '더 새로운 메가시티 양산을 위한 5대 공약'을 내걸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난 4년의 시정에 대한 평가와 숙원사업 해결의 결과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일권 후보는 "지난 4년간 양산이 필요했던 균형과 소통을 위해 우리 시민들과 총 9,012번의 만남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모아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현실화 시킬 수 있었다"며 "그 소통의 힘을 믿기에 이번 메가시티 양산공약도 차질없이 그 약속을 지켜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김 후보가 발표한 '더 새로운 메가시티 양산공약 5가지'는 ▲양산-부산간 고속도로 시내 권역화, ▲부산대 유휴부지 열린 도심공원과 행정타운 및 의학단지 개발, ▲ 웅상 회야강변 신도시 조성, ▲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연계한 상·하북 체류형 관광지 개발, ▲ 부울경 메가시티 청사 유치 등이다.

김일권 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당원 등 출마자들의 단체 기념촬영 모습./ 양산뉴스파크

 그는 "양산-부산간 고속도로 시내권역화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큰 흐름에 맞춰진 공약으로, 지난 2014년도에도 메인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실질적 통합 움직임에 맞춰 보다 현실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부산과 양산의 생활권 통합에 필요한 선제적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선 7기 4년 만에 수 십년간 황무지로 방치됐던 부산대 유휴부지를 시민 편익시설인 '산책로', '꽃길조성',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변화를 이루어냈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제는 실질적 개발을 통해 물금신도시의 그림을 완성할 것이며 웅상지역의 숙원사업이던 광역철도 웅상선도 민선 7기 시정에서 현실화 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20만 웅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 인구의 폭발적 유입이고, 이런 이유로 웅상 회야강변 신도시 조성이 절실하다"며 "20만 웅상건설이 있어야만 양산은 50만 중견도시로 성장할 수 있고 명실상부한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