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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아이스팩들 수거해 재활용 '1석 3조' 효과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상공인 무료배부로 인기, 매월 1만7,000여 개 다시 사용가능해
남성봉 기자 | 승인2022.05.25 23:55
 아이스팩의 재활용을 위해 세척작업을 하고 있는 양산미래직업재활원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환경오염 감소를 위해 공동주택 등에 설치에 운영 중인 아이스팩 수거함 제도가 재사용 효과는 물론 직업자활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69개소와 지난해 공동주택 24개소, 행정복지센터 2개소를 추가해 총 95개소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하는 운영을 하고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직업재활원인 양산미래직업재활원과 세척 위·수탁계약을 맺어 지난해 월 1만 6,200개, 올해 월 1만7,690개 등을 세척해 지역상공인들에게 무료공급을 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흡수성 수지인 '아이스팩'의 원료인 일명 '젤'은 자기 체적의 50~100배 가량의 물을 흡수하는 합성수지로, 냉기 지속성이 뛰어나 아이스팩 소재로 많이 쓰이지만 소각이 어렵고 매립시 자연분해까지 약 50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이 아이스팩의 재활용을 구상, 깨끗하게 소독과 세척을 한 후 이를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상공인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수거한 아이스팩에 대해 위·수탁계약을 맺고 세척하는 양산미래직업재활원은 지적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 6월에 개소해 양산순쌀빵사업, 보안문서파쇄사업, 아이스팩 재사용 세척사업 등 다양한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과 자활을 돕고 있다.

 유기용 양산미래직업재활원장은 "양산시의 아이스팩 수거와 세척, 재사용 사업은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사업비용을 줄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 아니라 교육훈련 기회를 갖기 어려운 발달 장애인들에게 직무교육 기회를 제공,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양산시의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1석 3조의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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