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캡처./ 양산뉴스파크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영도)가 농촌지역 유실·유기동물 발생예방과 반려견 등록 활성화를 위해 실외사육견 대상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실외사육견은 이른바 '마당개'로, 마당이나 울타리 안에서 묶거나 풀어 기르는 개이다. 그동안 농촌에선 실외사육견이 유기견과 교배해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주인이 잃어버리거나 유기한 후 야생화하면서 사람이나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농촌에 살며 5개월 령 이상 실외사육견을 사육하는 세대는 사업을 통해 중성화수술 비용과 동물등록비를 지원받아 적은 비용으로 수술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이며, 올해 사업규모는 총 70마리(암컷기준) 1가구 당 최대 5마리까지 신청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한 마리당 최대 4만원(암컷 4만원, 수컷 2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있다. 신청은 거주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소 지정 동물병원으로 일정협의 후 직접 이송해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정영도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당에서 기르는 반려견과 유기견과의 무분별한 교배를 막아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촌지역의 주민과 가축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