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양산포럼의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양산의 역할' 주제 특별세미나 개최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좋은양산포럼)

 양산시 발전논의를 위해 탄생한 순수 민간 씽크탱크 '좋은양산포럼(상임대표 이순철 교수)'이 유명교수 등을 초청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양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5일 양산 물금증산 소재 좋은양산포럼 강의실에서 열린 세미나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서의 양산의 역할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여론을 들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안영철 부산혁신도시포럼 대표(전 부산대교수)는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실천과제로 광역경제권을 제시하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주요과제와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또 토론자로 나선 홍제우 인제대 교수(전 경남연구원 원장)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된 정책은 수 없이 많이 제시할 수 있지만 그 실현을 위해서는 결국 정치적 리더십 확보가 가장 중요함을 지적했다.

 신석현 교수(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 가덕신공항 건설은 남부권이 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이재영 지역위원장(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유럽의 통합과정에서 보여준 벨기에의 역할과 현재 통합유럽의 집행기구인 EU 집행위원회 등이 브뤼셀에 위치하는 상황을 예를 들어 메가시티 연합청사의 양산유치 이유와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브뤼셀은 파리나 런던처럼 크지 않지만 유럽연합의 지리적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높고, 무엇이든 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 개방과 포용성, 배후지와 여유공간 등을 갖춘 강소도시였기에 선택 받았다"며 "작지만 강한 세계적 혁신도시가 될 수 있는 양산이 부울경 연합청사의 최적지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세미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산 갑·을 지역 시의원 당선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향후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대주제를 정책개발 및 의정활동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발제자들과 심도깊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좋은양산포럼은 부울경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활동 중인 교수진들과 기업 CEO, 공공기관장,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 민간포럼이자 양산시 발전을 논의하는 순수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 기구이다.

 앞으로도 양산발전 비전과 정책제시를 위해 정기적으로 강연, 세미나 등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며 관심있는 시민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