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들 대상 안보교육인 '함장의 바다'를 강의할 천안함 최원일 16대 함장.(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

 양산시(시장 나동연)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국내 외 안보환경과 대한민국이 처한 남북관계의 현실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통일 및 안보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맞춰 안보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천안함 최원일 16대 함장과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 전준영 회장을 강사로, 시민과 함께하는 안보교육 '함장의 바다'를 개최한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보훈안보·국민운동·경제기업·문화체육 등 각계 단체회원 등의 시민들과 공무원이 참여하며 강연에 앞서 30분간 안보관련 동영상도 진행된다.

 시는 현재 남북분단의 장기화로 국민들 사이에서 통일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통일 당사자인 우리 자신의 통일시각과 대북인식이 급격하게 변화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통일의 주역이자, 주체로 그 성취의 사명을 짊어져야 할 젊은 세대의 의식이탈 현실을 이번 교육을 통해 통일,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강의주제인 천안함 사태는 대북정책-통일정책의 이전과 이후시대를 가일층 확연하게 구분하는 분수령으로, 12년 전 서해바다에서 발생한 천안함 사태의 그 날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암함 용사들과 생존자, 유가족들의 고통의 시간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최원일 함장과 전준영 회장은 강의에서 시민들에게 미래지향적인 통일관과 안보관 정립으로 남북관계의 발전, 한반도 평화정착,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수호 등 평화통일 지향 및 기반구축에 대한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한 거버넌스 강화에 중요한 기여를 강조하고, 건전한 안보관을 토대로 북한 실상을 정확히 알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는 등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마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