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 마크./ 양산뉴스파크 DB

 멧돼지를 포획하러 나갔던 포수가 동행했던 상대포수의 멧돼지 오인으로 인해 발사한 총탄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11시 경 양산시 하북면 충렬로 소재 산 아래 농로에서 멧돼지 포획을 나갔던 A씨(53)가 총에 맞아 신음하는 것을 마을주민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A씨는 잦은 멧돼지의 출몰로 피해를 입던 농가의 요청으로 피해방지단 소속으로 2명의 포수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같이 출동했던 포수 C씨(65)가 어둠 속에서 멧돼지로 오인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을주민 B씨는 총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총에 맞은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으며. 현재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