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보건소가 설치한 야간에도 PCR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보건소(소장 안갑숙)가 경남 최초의 '야간 PCR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대응체계 구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요 의료대응체계로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03개소, 자율입원 가능병원 5개소에 90병상, 의료상담센터 6개소, 야간운영 가능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103개소 중 63개소를 원스톱진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일요일 운영 진료기관은 7개소이다.

 원스톱 진료기관의 경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거나 진료필요시 진료 및 검사,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 자율입원 가능병원 5개소(응급실 2개소) 90병상을 확보해 발열환자 등 의사진료 후 입원이 가능토록 했다.

 이 중 2개 병원은 소아위주 진료병원이다.

 의료상담센터는 재택치료환자가 필요시 전화상담 및 처방하는 곳으로, 24시간 진료 4개소, 소아전담 주간형 2개소 등 총 6개소를 확보했다.

 또 시민들이 야간에 PCR 검사를 받지못하는 불편함 해소를 위해 8월 중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해 경상남도 최초로 야간에도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임시선별검사소는 증산 수학체험공원 맞은편 임시공영주차장에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며 오는 22일부터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갑숙 보건소장은 "지난 1일자로 재택치료자 중 60세 이상 대상의 집중관리군이 폐지되면서 검사, 진료 및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중요성이 커졌다"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체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톱진료기관 추가 지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