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이 한정우 정책특보와 함께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을 방문,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양산의 중요 현안사업들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나동연 시장이 양산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다.

 10일 나 시장은 한정우 정책특보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천성산 터널개통을 위한 상북-웅상간 1028지방도의 국도승격과 부울경 공립수목원 조성, 동면 사송신도시 내 하이패스 전용 IC 조기설치 등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양산의 현안사업들의 추진을 위한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나동연 시장이 취임 후 실시한 첫 세일즈 행정으로, 앞으로 국회와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나 시장은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인구 50만의 자족도시 양산의 성장에 꼭 필요한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도움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양산을 방문해 공약하신 사업도 포함돼 있는 만큼 반드시 조기성사가 될 수 있게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수석은 "전해주신 의견을 잘 검토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동연 시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 1028 지방도의 국도승격 추진사업은 서부양산과 웅상인 동부양산을 천성산 터널로 연결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이 터널이 완공되면 웅상지역 시민들에게 식수로서 더 나은 밀양댐의 맑은 원수도 원래의 사업비인 800억원의 8분의 1 가량 예산 만으로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과 악수를 하고 있는 나동연 시장.(사진제공=양산시)

 또 동면 사송신도시내 하이패스 전용 IC도 부산을 왕래하는 직장인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절실한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입주예정인 4만여 주민들이 이 사업지연시 많은 시간과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남양산IC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된다.

 그동안 양산시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를 신도시 조성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나눠서 분담키로 하는 성과를 발표했으나 뒤늦게 이들의 부정적 답변으로 현재 3년 째 답보상태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취임 후 계속적으로 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을 해왔으며 이날 이진복 수석에게 LH가 사업시행자인 만큼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의 사업비 전체를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 공립수목원 조성의 경우 나 시장이 대통령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경남총괄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공약으로 확답받았던 사업이며 총 규모가 120만㎡이다.

 이 사업도 나 시장은 이 수석에게 "대통령께서 양산시민들에게 직접 약속하셨던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드린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나동연 시장은 "이번 대통령실 방문은 지역의 주요사업들에 대한 협조와 추진을 당부하는 차원이었다"며 "대통령실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낸 만큼 현안사업들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발품을 파는 모든 노력을 쏟을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