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 전경./ 양산뉴스파크

 오는 24일 문을 여는 차와 맥주 그리고 갤러리가 존재하는 공간인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대표 홍순원)가 오픈기념으로 이곡 윤정아 민화작가를 초청, '기억의 파편' 전을 진행한다.

 양산시 물금읍 목화로 54번지 소재의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는 양산지역에서는 드물게 간단한 스낵과 커피, 차, 주류 등을 판매하면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문화휴식공간이다.

 OBS 갤러리의 O·B·S는 오봉산의 한글 영어표기 앞 글자들이다. 오는 24일 오후 12시에 오픈하는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는 첫 작품전시로 윤정아 작가의 작품 36점을 전시한다.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 오픈기념 전시회 '기억의 파편' 포스터.(자료제공=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 오픈기념 전시회 '기억의 파편' 전시작품들./ 양산뉴스파크

 윤정아 작가는 동국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오봉채색연구소 대표, 경남민화협회 초대회장,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정회원, 문화재수리기능자 모사공 등을 지내고 있다.

 현재는 영산문화원 민화반 강사와 부산대 모사공반 강사, 관설당 전국서예공모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부산공모전 심사위원, 전국 남명민화제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는 특별한 주제가 있는 것이 아닌 전통민화를 모사하며 그 때, 그 때 받은 영감들을 일기쓰듯 개인의 그림으로 표현해 본 것들이다"며 "그림을 하면서 가졌던 갈등과 고민, 그리고 작은 기쁨들이 고스란히 담긴 작가의 추억이자 기억의 파편들이다"고 전했다.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 오픈기념 전시회 '기억의 파편' 전시작품./ 양산뉴스파크

 1층 휴게시설과 2층 전시실로 나눠진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는 일반갤러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데 비해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면서 문화휴식이 필요한 사회 및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권 내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운영예정이다.

 여기다 앞으로 지역작가들에게 갤러리 전시와 관련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는 등 일명 동네작가 및 신인,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의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홍순원 대표는 "양산시민들에게 부담없는 문화적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OBS 갤러리 커피 엔 비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지역작가들의 작품전시 지원과 신인작가들의 등용문 공간, 작가와의 만남, 토론광장, 작은 음악회 공연, 동호회 모임 등 다양한 공간활용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