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 주재로 실시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민·관·군·경 1,000여 명이 참여하는 '2022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북한의 17회에 달하는 무력도발 및 풍계리 핵실험 추진 등의 엄중한 안보상황에 따라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4일간 각종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나동연 시장 주재로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훈련을 위한 각 기관별 준비사항 확인, 통합방위를 위한 내실있는 토의와 건의사항 수렴 등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54회 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의 국지도발 상황을 가정한 위기대응을 시작으로, 사태의 발전단계에 따라 전시전환 연습과 전면전이 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빈틈없는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훈련이다.

나동연 시장 주재로 실시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모습.(사진제공=양산시)

 그동안 한국군 단독훈련과 연계해오던 훈련을 한미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라는 명칭으로 실시된다.

 양산시는 내실있는 훈련을 위해 각종 비상대비계획과 개인별 전시임무카드를 점검·보완하고 비상대비와 재난 관련 유관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또 시민 안보의식 상승을 위해 안보사진전시회와 안보강연회, 전시혈액수급훈련, 심폐소생술, 방독면 착용법 교유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일정은 ▶1일차인 22일은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창설기구 운용', '소산훈련', ▶2일차인 23일은 중앙통제단 메시지에 따른 전시 주요 현안토의'와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다중이용시설 화학테러대비 종합훈련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3일차인 24일에는 전시예산과제토의와 공무원대상 민방공대피훈련, 읍면동별 점검식 훈련, ▶4일차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연습간 도출된 충무계획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실시된다.

 나동연 시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5년 만에 한미연합훈련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훈련이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고 시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연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