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박말태 회장.(사진제공=양산민주평통)

 (속보)=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 박말태 회장이 오는 31일 오후 2시 황산공원에서 개최키로 한 '2022 평화통일음악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는 지난 29일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인해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양산민주평통도 이에 함께 애도를 나누기 위해 행사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이태원 사고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29일 밤 할로윈데이를 맞아 주말에 약 10만명의 인파가 동시에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양산평통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키로 한 을릉도와 독도 자문위원 연수도 잠정연기키로 했다. 

 박말태 회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행사이기는 하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국민적 애도가 필요한 시점에 음악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에 무기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애도하며 신속한 사고수습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