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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상북 내석마을 "지정폐기물 공장 왠 말" 반발마을주민들 기자회견 열고 공장입주 반대활동 추진 밝혀, 환경단체와 연계해 저지운동 진행
남성봉 기자 | 승인2022.11.14 11:45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마을 주민들의 기자회견 모습.(사진제공=상북 내석마을 주민)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지정폐기물 처리공장의 입주와 관련 마을주민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반발하고 나섰다.

 내석마을 박정규 이장 등 주민들은 14일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공해공장의 입주에 맞서 모든 주민들이 힘을 합쳐 공장 저지운동과 반대분위기 확산의 뜻을 밝히며 양산시와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마을주민의 지정폐기물 공장입주 반대에는 전문 환경단체인 양산환경운동연합의 이복식 대표와 한국환경운동연합의 이수곤 대표도 함께 참여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정규 이장 등 주민들은 "힘 없는 약자가 된 지역주민들의 하소연을 드린다"며 "상북면 내석리는 청정지역인 오룡골의 계곡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마을로 얼마전 농막을 가장한 전원주택형 불법시설들로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곳이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현재 개발 중이던 농막 가장 시설들의 공사가 중단됐지만 여전히 불법적으로 이룬 행위들의 흔적은 남아있고, 그 많은 임야의 소나무들이 불법도로개설로 다 사라져 자연이 무차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를 이어온 청정계곡이 한 차례 홍역을 치룬데 이어 이번에는 폐기물공장의 입주가 말썽이 되고 있다"며 "청정 내석마을에 페인트와 기름을 담았던 용기를 처리하는 공장입주 소식에 마을이 뒤집어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화성 위험과 환경오염까지 우려되는 지정폐기물 공장의 입주소식에 주민들은 오염과 악취에 대한 우려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작고 평화롭던 마을에 지정폐기물 처리공장이 들어서면 환경오염과 자연훼손의 걱정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정규 이장 등은 "이 회사는 상북면 상삼리에도 공장을 두고 있으며 울산 등지에도 공장이 있는 폐기물처리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마을주택과 불과 180m이며 공장 뒤가 바로 산지에다 이 곳에는 밀양댐 식수를 이용하는 공급관과 취수장이 위치해 있는 인근 장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공장입주는 마을주민 뿐만 아닌 36만 양산시민들의 식수원도 위협받는 문제이다"며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공장인 만큼 바로 옆 산지의 산림들에 대한 화재위험도 존재해 공장입주는 불가능하다"고 반발했다.

 또 "허가상 문제가 없다고 방치하다간 큰 일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로, 양산시는 이에 대해 허가권자가 낙동강유역환경관리청이라는 이유로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해당공장은 주민들과의 대화는 물론 일체의 상의도 없이 허가만 믿고 밀어부치기식으로 공장입주를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우리가 수 천년을 대대손손 지켜온 청정자연과 함께 한 농촌마을이다"며 "비록 현재 양산이 많은 개발이 이뤄진 상황이지만 지킬 수 있는 환경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상대대로 살어온 마을을 지키고 환경훼손이 되지 않게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주민들도 앞으로 공장의 입주반대를 위해 환경운동연합 단체와 무한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남성봉 기자  nam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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