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진행한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인력양성 교육 모습.(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산업 분야에 1,390명이 재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고용위기 우려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으로, 위기산업인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의 장기화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산업전환과 고도화를 지원, 고용안정 및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총 95억원을 투입, '도내 실직자 대상 재취업 역량강화 교육', '채용장려금 지급', '위기산업 기업 대상 애로기술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일까지 총 1,390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당초목표인 1,276명을 초과 달성하고 지난해보다는 178명이 증가한 인원으로, 연말까지 채용인원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퇴직자와 구직자를 위해 심리안정·취업지원 프로그램, 모의면접·이력서 코칭, 지역중소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도내 대학교와 유관기관은 자동차, 항공, 기계 등 위기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과정을 개설해 실직자와 구직자를 훈련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A씨는 "항공부품기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정보가 부족해 지원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기업의 주요업무와 복지 등의 정보를 알게 돼 입사지원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도내 기업의 경우 고용위기 퇴직자 고용시 채용장려금을 지난해보다 2배 증액된 600만원을 지원받아, 인건비 비용부담을 줄이고 실직노동자의 고용활성화도 이뤘다.

 또 자동차, 기계, 항공산업 등 위기를 맞은 주력산업 기업체 61개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 기업들이 114명을 신규채용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2개사는 연구과제 공모에 3건인 4억원에 선정됐으며 과제수행을 위해 연구원을 신규채용하는 등 지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늘어나는 고용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김해와 사천지역에도 '고용안정 선제대응센터'를 개소했으며 센터에는 전문상담사를 배치, 고용위기 노동자를 더 가까이에서 상담 및 지원했다.

 김창덕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내년 사업추진 4년차를 맞아 더욱 내실화를 기해 위기산업 노동자와 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