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태 회장의 인사말 모습.(사진제공=양산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박말태·이하 양산평통)가 진행한 '통일대행진 2022 평화통일음악회'와 '송년의 밤'행사가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이북5도민 등 양산에 거주하는 우리동포와 보훈가족을 포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지난 2일 동면 소재 더 지펠리체 웨딩켄벤션홀 7층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동포들을 위한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1부 행사인 평화통일음악회는 박말태 회장의 개회사, 내빈축사, 조아람의 '전자 바이올린공연 특별초청', 퓨전 국악공연, 평양민족예술단 공연, 북한 천재 기타리스트 권설경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행사 기념사진과 공연 모습들.(사진제공=양산평통)

 2부 '송년의 밤'은 만찬과 '7080 통기타 라이브 공연', '김중형 단장의 유랑극단', 경품추첨, 참가자 '어울림마당' 노래자랑,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남북화해와 협력, 민족공동번영을 위한 지역통일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양산에 거주하며 사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이북5도민들을 초청, 한 민족이라는 자긍심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말태 회장은 "우리는 모두가 한민족이자 한가족으로, 양산으로 이주해온 우리 동포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연말연시를 앞두고 함께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양산평통은 언제나 함께 참석하신 우리동포들을 대변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지역통일기반 조성과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적만들기를 위해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