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현판./ 양산뉴스파크

 양산시가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인 '양산 백세학당'을 운영하고 희망 학습자들을 모집한다.

 지난 2010년부터 무료로 한글을 가르치는 사업을 추진해와 현재는 2,800여 명이 참여해 초등 졸업생 188명, 중등 졸업생 15명을 배출했다.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선착순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복지관에서 모집한다.

 성인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기초교육을 받지 못한 성인들에게 한글, 생활숫자, 기초영어, 핸드폰 사용법 등 기본생활교육과 학교처럼 다양한 과목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3분의 2이상을 출석해 수료할 경우 초등 및 중학교 졸업장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무료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중등 1·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1단계 초·중급반, ▶초등 2·3단계 학력인정반, ▶초등 통합반 등 8개 단계로 나눠 모두 28개반을 모집한다.

 교육은 각 행정복지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문화의집, 작은도서관, 노인복지관 등 관내 16개소에서 오는 3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4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의 초·중등 학력인정과정은 비문해 성인들이 기초교육 격차해소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호응이 크다"며 "어린시절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과 주위의 관심 및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평생학습센터의 공지사항 참고 및 시청 교육체육과 평생학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