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남양산 IC로 나온 멧돼지가 주행 중인 차량과 부딪혀 사고가 발생한 모습.(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양산시가 멧돼지와 고라니 등 농작물, 산림작물,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망울타리 및 전기목책기 등을 설치하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양산시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비는 6,400만원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의 60%를 시에서 지원하고 40%는 농가에서 부담한다.

 농가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신청현황에 따라 다수의 농가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내달 10일까지이며, 피해예방시설 설치 희망농가는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신청서, 산출내역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추고 토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수질관리과에 접수하는 등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16농가에 6,100만원, 2021년 31농가에 8,800만원, 2022년 18농가에 5,1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20~30농가의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홍진주 수질관리과장은 "농가의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안전한 경작을 위해 농번기 시작 전 신속히 피해예방사업을 추진,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