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 양산시산림조합장 후보.(사진제공=김경우 후보)

 양산뉴스파크가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양산시산림조합장에 도전장을 던진 김경우 (사)양산발전연구원장을 만났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양산발전연구원은 양산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와 심포지움을 통해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위해 운영되는 단체이다.

 성균관대와 경상대, 경남대 등 전국 15명의 대학교수들과 30여 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양산발전에 필요한 학술연구와 심포지움을 위해 가입돼 있다.

 이 단체의 수장인 김경우 원장으로부터 '양산시산림조합장'에 출마를 결심한 입장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자신의 소개부터 하자면

 =양산 원동면이 고향으로 초·중·고교를 지역에서 나와 동아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진학, 졸업과 동시에 농협중앙회에 공채로 입사했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농업에 관심이 많고 '농업인이 잘 살아야 국가가 잘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10여 년간 농협중앙회 근무 후 지역농협 조합장에 출마하기도 했으며 이후 농협이사, 농업인단체 활동, 영농조합법인 설립 등 농업과 관련된 일을 계속 이어왔다.

 이번 산림조합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도 위와 같은 사유가 있다.

 학업도 대학졸업 후 공부를 이어가기 위해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등 다수의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을이장, ▶양산시새마을회 사무국장, ▶양산시재향군인회 부회장, ▶물금농협이사, ▶양산고와 원동중학교 운영위원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전국농업기술자협회 부회장, ▶성균관대무역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무역학회 부회장, ▶양산시 공유재산심의위원회, ▶규제개혁심의위원회, ▶농지심의위원회, ▶지적재조사심의위원회, ▶시금고선정심의위원회,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인사위원회 활동 등 많은 일을 해오고 있다.

 # 양산시 산림조합장 도전과 관련 입장은

 =20여 년전 양산시 산림조합에서 조합원 가입운동이 한창일 때 양산시산림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해 현 백상탁 조합장과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산림조합 이사를 하면서 본격로 산림조합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 이사선임 당시 조합 자본금이 잠식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다.

 하지만 백상탁 조합장의 정도경영 운영으로 경비절감과 경영능력을 통한 조합사업이 계속 신장세를 거듭, 자본금 회복 등 최근 수 년간 2억원 정도의 당기순 이익을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합으로 만들었다.

 수익을 내는, 돈 버는 조합을 만드는데 이사로서 수 년간 함께 해오면서 양산시산림조합의 사업과 경영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역량을 가지게 됐다.

 산림조합과 농협은 설립목적이나 사업 등이 조합원 권익신장을 위해 설립돼 업무나 사업은 거의 동일하다.

 농협중앙회 근무경험은 산림조합장으로의 역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산림조합도 금융사업을 하는 만큼 당선이 된다면 산림조합의 금융사업 확대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약속드린다.

 또 동아대학교 금융학과 강의경험들과 양산발전연구원의 연구진들의 도움으로 현재의 산림조합 금융사업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산림과 양산발전에 대한 생각은

 =양산은 전체면적의 약 70%가 산림으로, 양산발전을 위해서는 산림의 활용방안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산림경영에 있어 개인산주가 산림활용 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전문적 지식이나 비용적인 측면 등 모든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이 산림조합으로, 정부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많은 정책과 산림사업이 병합된다면 산림의 역할이 양산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8기 나동연 시장의 국립양산수목원 건립공약도 양산발전에 산림부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이 같은 사유로 양산발전을 위해서는 효율적 산림경영이 필요하며, 이를 집행하는 데 있어 산림조합의 역할은 가장 중심에서 움직이는 중요한 포지션이 될 것이다.

 # 산림조합의 운영목표가 있다면

 =고향인 원동에서 농부의 아들이자 성실한 부모님으로부터 농사일을 배우며 어떤 일이든 성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 덕분으로 성실함과 강한 인내심, 과감한 판단력, 추진력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됐으며 이 같은 장점들이 현재까지 저의 삶에 원동력이 되고 있는 등 어떤 일이든 옳다고 생각되면 성실함으로 끈질기게 노력해 마무리를 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양산시산림조합장에 당선돼 양산시산림조합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드는 것이다. 양산의 산림여건을 감안하면 산림조합도 농협이나 축협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이 잠재력을 일깨우는 역량이 필요하다. 양산시의 전체면적 중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은 약 70%이상이며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산림과 관련한 사업은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여건들이 산림조합을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산림조합에서 10여 년 이상 이사로의 조합경영 참여경험과 금융기관의 근무, 대학에서의 금융강의, 다양한 지역사회활동, 양산시 심의위원회의 활동경험 등을 바탕으로 만약 조합장에 당선이 된다면 양산시산림조합을 전국 최고의 부자조합으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