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의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달 31일 (가칭)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양산시의회 의장, 도의원, 양산시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역할분담을 통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열린 협약에서 양산시는 설립·운영동안 부지 무상제공의 행정지원을, 경남교육청은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위한 교육원 설립·운영을 협약했다.

 이번 (가칭)동부권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 MOU 체결을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공동투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2025년 건축공사 착공, 2026년 준공, 2027년 1월 개원할 예정이다.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2019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특별교부금 70억원을 지원받아 전체 사업비 약 280억원을 투입, 연면적 5,200㎡,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돼 7개 교육관·17개 교육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산시 동면 금산리 소재 수질정화공원내에 설립될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은 창원, 김해, 밀양, 양산 등 동부권역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난,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진다.

이를 통해 경남 동부지역의 안전체험 교육시설 인프라 부족해소가 기대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체험중심의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생활 속 재난예방문화 정착 및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MOU 체결을 발판으로 현장감이 풍부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특화된 동부권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설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