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저자의 '단순하게, 느긋하게, 행복하게'.(사진제공=해헌 강일송)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행복함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열쇠 60가지에 대해 말해주는 책을 한 번 보겠다.

 저자는 북경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심리교육학을 연구하였으며,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대중심리교육과 잠재력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60가지 열쇠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해헌(海軒) 주>

 [시작하며]

 # '행 복'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일종의 생활상>

 사람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나는 가난해, 그래서 행복하지 않지. 부자가 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나는 이렇다 할 권력이 없어. 권력을 가진다면 분명 더 행복해지겠지?".

 "난 별로 유명하지 않아. 내가 이름을 널리 알린다면 틀림없이 행복해질거야".

 또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을 보며, "그 사람은 성공했으니까 더 이상 부족한게 없을거야"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실상 '성공한 사람'은 자주 외로움을 느끼며, 마치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듯 그다지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인생의 최고봉에 오를 수 있도록 해 준 원동력이 시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우승컵을 손에 쥐었지만 전혀 기쁨을 느낄 수 없다.

 우리는 결코 재산이나 성공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물질적인 향유, 권력의 힘, 명성이 주는 영예는 우리에게 만족감을 주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인간의 욕심은 만족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사람 마음 속에 끊임없이 맴도는 명예욕과 이익추구가 바로 괴로움과 번뇌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 것은 무언가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일종의 생활상이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몰입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행복의 원천이다.

 그렇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 '선 택'

 <인생은 무수한 선택의 연속이다>

 사람은 일생동안 선택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언제 어디서든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삶이란 복잡하고 세상물정은 변화무쌍하다. 인생에서 정확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순결하고, 순박하며, 선량한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풍부한 지혜와 지식, 정확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 '중 용'

 <화려함과 질박함이 조화를 이뤄야...>

 최대한 공정함을 유지하면서 그 어떤 일에도 지나침이 없이 '극단을 피하고 중간을 취하는' 태도는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철학이다.

 중용을 따르는 사람들의 사회적 이미지는, 공정하며 절충하고, 쉽게 성내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공자는 "질박함이 화려함을 이기면 촌스럽고, 화려함이 질박함을 이기면 겉치레에 흐른다. 화려함과 질박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군자이다"라고 하였다.

 # '인 내'

 <맹렬한 불길로 단단한 얼음을 녹이는 것>

 많은 사람들이 '인(忍)'이란 글자를 자신의 좌우명으로 내세운다. 인내는 그럭저럭 참고 대충 넘어가거나 외부의 압력을 견딘다는 말이 아니다. 

 인내는 일종의 힘을 비축하는 수단으로서 그 속에 큰 지혜가 함축되어 있다.

 인내는 목적을 가진 행동으로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시동안 침묵을 지키는 것이며, 사소한 이익이나 심지어 자신의 존재까지도 잠시 동안 잊고 지내는 것이다.

 또한 인내는 일종의 정신이자 의식이며, 인품이다. 나아가 성공으로 향하는 계단이며 보증수표로서, 구름이 걷히고 밝은 달을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대범함이다.

 # '모 험'

 <진정한 안전을 원한다면 모험을 즐겨라>

 사람들은 충분한 경제적 수입과 집, 자동차, 안정된 직업, 충실한 반려자를 갖는 것을 안전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은 외부로부터 공격이나 재난을 당하기 쉬운 것으로서 결코 진정한 의미의 안전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물질적인 것과 인간들의 상호관계는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이 동시에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안전은 오직 자신의 마음속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삶에서 어떤 뜻밖의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래야 우리가 안전감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는 우리를 현 상황에 머무르게 하고 모험을 거부하게 만든다. 새로운 시도나 모험을 감행할 수 없게 만들고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우리안에 내재되어 있는 열정과 도전, 자극, 신기함 등을 모두 빼앗아 간다.

 모험은 새로운 체험을 가져다 준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것은 삶의 질적향상과 기쁨의 근원이 된다.

 만일 자신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다채롭기를 원한다면 자신의 생활에 좀 더 많은 뜻 밖의 일과 생활의 유연성을 만들어야 한다.

 # '낙천성'

 <생명 그 자체가 행복일지니>

 우리 삶 속에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며, 이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복잡한 심경에 휩싸이겠지만 이 때에도 본연의 낙천성을 잃지 않는다면 인생에 대한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낙천성을 지니면 원망이나 고민은 줄어드는 대신 평온함과 침착함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물을 유쾌하게, 그리고 너그럽게 대하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에도 매우 유익하게 적용될 것이다.

 [마치며]

 오늘은 우리 삶속에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비밀열쇠 몇 가지를 알아보았다.

 사실 대부분 많이 듣고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 것을 가슴에 깊이 새겨 마음을 다스리고 행동을 이끌어 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인생은 내린 눈이 어느 순간 녹듯이 금방 지나가 버리는 여행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긴 영겁의 시간이 찰나 속에 들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게 삶일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성공했을 때, 목표했던 모든 것을 이루었을 때, 오히려 더 상실감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우승컵을 쥐었지만, 금방 허탈해지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안전하기를 바라고 조용하게 머무를 수록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다는 역설을 이야기한다. 새로움을 찾아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안주하지 않고 미지의 영역으로 찾아 나서는 것이 진정한 안전을 우리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생명, 즉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고, 기쁨이다.

 인생은 고해라는 말이 있지만, 그 고해 사이사이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행복은 크게 왕창 오는 것보다, 일상에서 소소히 자주 누리는 것이 진정 오래 간다고 한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강사소개>

 해헌(海軒) 강일송

 현 양산 물금증산의 양산세무서 6층과 7층 서울패미리병원의 병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한림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과정(AFP) 수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학교병원 의료경영최고위 과정(AHP) 수료.

 <공동저서>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기, ▶우리아이 변비와 야뇨증 거뜬히 이겨내기, ▶초보 육아 거뜬히 이겨내기, ▶더바이블 육아 소아과 수업 3권 시리즈.

 <※해헌의 독서파크는 사전에 작성된 원고로, 현재 시기와 변화된 내용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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