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처리에 나서 정리한 방치된 폐기물의 처리전과 처리 후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청정양산을 위해 흉물로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고 지역의 관광지와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공간 등의 거리환경 청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버려지고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주민피해 예방을 위해 폐기물처리업자, 공인중개사협회 등에게 방치폐기물 근절을 위한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양산ICD, 어곡동 기업체 등 5곳의 방치폐기물 약 8,500t에 대해 폐기물처리 명령을 하고 수 차례 방문, 처리독려를 한 결과 방치된 폐기물 전량이 처리됐다.

 방치폐기물이 발생되면 처리하는데 상당한 행정력이 소모되고 건물이나 토지소유자는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된다.

 또 임대부지나 임야, 빈 공장(창고) 등에 폐기물을 불법투기하는 사례가 지속돼 사회적·환경적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여기에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에 폐기물이 버려지는 경우 행위자를 찾지 못해 현장조치가 지연되고 추가적인 불법투기 장소가 되는 등 단속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토지소유자가 폐기물 불법투기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임대차 계약시 불법투기 예방 및 주의사항에 대한 홍보물 배포', '폐기물 불법투기 우려지역에 홍보현수막 게첨', '공인중개사협회, 경남화물자동차운송 협회, 경남개별운송사업 협회 등 각종 매체(SNS,양산시보)에 폐기물 불법투기 방지 주의사항 홍보' 등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시는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가운데 '클린365! 새로운 양산!'을 구호로 양산역 일원 시가지 와 관광지 일대에서 '청정양산 클린데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2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공무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버려진 담배꽁초, 휴지, 비닐봉지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생활폐기물의 배출방법 정착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병행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도 자체적으로 '국토대청소 운동'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생활폐기물 무단투기 취약지역, 각종 행사지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이두영 자원순환과장은 "불법 폐기물 투기·방치행위 발생시 사회적 비용이 높아 단속강화, 지속적 홍보를 통해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지역주민도 관심으로 감시와 신고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생활폐기물 투기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