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종합민원실 전경.(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민들의 민원업무 편의를 위해 본청과 비즈니스센터로 분산운영해오던 방식을 없애고 본청 1층 민원실에서 모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종합민원과를 신설, 기존 민원업무와 세무과의 취등록면허세 신고납부업무, 토지정보과의 부동산거래계약신고 업무를 추가했으며 위생과는 사무실 전체를 민원실로 이전했다.

 기존 민원인이 소유권 이전(부동산 등기)을 위해서는 토지정보과를 방문해 부동산거래 신고필증을 발급받고 비즈니스센터로 다시 넘어가 세무과를 방문, 취등록면허세 고지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납부하는 방식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민원인 서류가 하나라도 누락되면 다시 민원실로 와서 발급받아 가야 하는 불편함으로 이중고를 겪는 등 민원인이 위생관련 신고(식품, 공중영업신고)를 위해서도 위생과(상담), 민원실(접수), 세무과(등록면허고지서 발부)를 왔다갔다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이 모든 민원을 민원실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로 중단됐던 사회생활이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회복하면서 여권, 부동산거래, 식품영업신고 등이 증가함에 따라 민원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민원처리 현황과 비교할 때 여권업무는 752건에서 7,248건으로 '6,496건' 증가했고, 식품·공중영업 신고건은 705건에서 972건으로 '267건'이 증가했다.

 시민 A씨는 "기존에 민원을 위해 여기저기 방문을 해야 했던 불편함이 지금은 민원실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이해졌다"고 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편의를 위해 분산해 있던 민원업무를 한 공간에 모아 원스톱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원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