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관내 범농협 임직원들이 양산시에 고향사랑기부제 성금을 기탁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의 고향사랑기부제의 정착성공을 위해 밀양시의 농협은행들과 양산상공회의소가 거액의 기부금을 내놨다.

 밀양시 관내 범농협 임직원 일동은 지난 13일 양산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500만원(150명분)을 기탁했다.

 이 날 전달한 기부금은 밀양시 관내 농·축협 9개소와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등 4개소 직원 150명이 양산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10만원씩의 기부금을 내어 뜻을 모아 마련한 금액이다.

 기탁식에는 이상훈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장, 신용경 밀양 부북농협 조합장, 정상판 밀양시 농정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밀양시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는 지역경제와 농업·농촌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며 농협도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산의 농협도 오는 17일 양산시 농협조합운영협의회 안용우 의장(웅상농협 조합장)과 김원묵 농협양산시지부장 등이 밀양시를 방문해 양산 관내 농·축협 5개소와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등 5개소 직원 150명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1,5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양산상공회의소의 회장과 부회장 등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양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회장단이 양산시에 고향사랑기부제 성금을 기탁하는 모습.(사진제공=양산시)

 같은 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인 ㈜송월 박병대 회장과 부회장인 디씨엠㈜ 정연택 회장, 부회장인 ㈜희창유업 박창현 회장 등은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최고액인 각 500만원씩을 양산시에 기부했다.

 박병대 회장은 "상공업의 종합적 개선발전과 국민경제, 지역사회의 균형성장, 상공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다양하고 광범위한 시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참했다"고 밝혔다.

 정연택 회장의 디씨엠㈜은 1991년부터 가전용, 건축자재용 소재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VCM(Vinyl Coated Metal)을 주력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환경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14001 인증획득 등 ESG 경영을 향한 노력과 함께 기업의 수익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희창유업 박창현 회장도 '안전한 식품'을 기치로 ㈜에이치씨글로벌, 양산컨트리클럽, 카페 봄봄, SMT 및 조립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계약전자 제조업체 보블링크를 계열사로 운영하고 있다.

 평소 양산시종합복지관 후원, 봉사참여, 양산시민 건강 숲 조성금 기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및 복지재단 기부금 기탁 등 기부와 나눔을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1인당 연간 기부 한도액은 500만원이며 기부금은 지역복지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사용된다.

 기부자에게는 지역의 농산물 등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밀양 범농협 임직원들과 양산상공회의소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탁으로 양산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