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를 방문한 최응천 문화재청장에게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건의하고 있는 나동연 시장.(사진제공=양산시)

 나동연 시장이 문화재청장에게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건의, 긍정적 답변을 이끌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를 방문, 나동연 시장, 사찰관계자 등과 오찬을 갖고 지역문화재 현안 및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중요문화유산인 경남도 무형문화재 '양산 가야진용신제'에 대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건의했다.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국가제례 중사로, 문헌기록을 통해 그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용신제만이 갖고 있는 '매구(길닦기)의 예술성',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성', '연구에 대한 학술성', '지역민의 전승열의' 등은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에 대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가야진용신제'의 문화재적 가치와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며 이에 대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가야진용신제의 문화재적 가치는 문화재청에서도 인지하는 사안이며, 관련 부서에서 잘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산시는 올해 예산 1억원을 시비로 편성해 가야진용신제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초청 학술대회 개최 등 하반기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