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시민들의 주요 친수공간인 양산천에 발생한 녹조류 제거를 위한 경관 정화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가 시민들의 주요 친수공간인 양산천에 발생한 녹조류 제거를 위한 경관 정화작업에 나섰다.

 4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천이 지난해 보다 적은 강우량과 계속되는 가을가뭄으로 유량부족, 수온상승으로 인해 녹조류 및 수초류가 대량 번식해 수질오염에 따른 경관저해 등을 일으키면서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양산천의 경우 좌안인 양산교~교리보 가장자리는 개구리밥, 검정말, 나사말 등의 수초들이 확산돼 있으며 중앙에는 녹조류가 대량으로 번식하고 있다.

 또 다량의 수초들이 하천가장자리를 따라 5~20m 폭으로 길게 띠를 형성하고 있어 이들이 부패되면 부영양화 현상으로 물속의 산소농도는 줄어들고 수질오염, 수초의 사체로 인한 악취발생, 경관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따라 양산시는 대량번식구간인 양산교에서 구름다리 구간을 지난달 27일부터 기간제근로자 15명, 고무보트, 자체제작 뗏목을 동원해 하천표면의 개구리밥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작업완료 후 양산천 경관 및 수질을 고려해 내년 3월까지 고밀도식생구간의 물옥잠, 기타 수초류 등의 솎아내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초제거작업은 양산천 수질과 경관의 개선에 도움을 줘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친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