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 명 참여해 양산천 일대서 전개한 '지구지키기 환경보호 캠페인' 모습.(사진제공=반도펀키즈 어린이집)

 양산지역 어린이집 원생들이 5일 환경의날을 맞아 고사리손을 모아 '하천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쌍벽루아트홀 앞 양산천에서 가진 활동에는 양산지역의 꼬망쎄, 반도펀키즈, 시립펠리시티라온, 아이스쿨, 양산물금2단지 부영사랑으로 어린이집 등 원아 100명과 부모 및 교사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전개했다.

 양산천에 투입된 300여 개의 EM흙공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황토흙과 EM(유용미생물)을 혼합해 만든 뒤 발효 후 시간을 거쳐 사용하게 됐다.

 이 EM흙공이 하천에 투입되면 유해물질들의 분해로 하천정화와 악취제거 효능 등으로 수생생물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 명 참여해 양산천에서 전개한 'EM흙공 던지기' 모습.(사진제공=반도펀키즈 어린이집)

 어린이집 원생들은 하천에 흙공투입 후 피켓 등을 들고 이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지구지키기 양산천 거리행진' 캠페인도 전개했다.

 유성자 반도펀키즈 어린이집 원장은 "양산의 어린이집들 중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보육과정에 아이들 및 가정과 연계해 함께 실천할 수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는 어린이집들 모임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우리 아이들부터 실천하는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어른들도 다시 한번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첫 단체생활인 어린이집이 건강한 미래의 기초를 만드는 활동을 주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의 날을 맞아 양산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 명 참여해 양산천에서 전개한 'EM흙공 던지기' 후 단체사진 모습.(사진제공=반도펀키즈 어린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