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해 진행하는 예술아 놀자 초청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공연 홍보 포스터.(사진제공=양산윈드오케스트라)

 양산윈드오케스트라(지휘자 박우진)가 주관하고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가 후원, ㈜좋은세상, 오꾸닭 양산 통도사점이 협찬해 진행하는 예술아 놀자 초청 '찾아가는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 오후 6시 양산 하북면 소재 한송예술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송예술촌(이사장 문학철)의 회원과 단체가 참여해 활발한 예술활동이 기대되는 첫 번째 공연으로, 양산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하며 소프라노 이혜진, 오보에 박종관, 한송합창단도 함께 한다.

 공연은 여는무대와 협연무대, 마침무대 등으로 나눠 진행되며 첫 순서인 ◇여는무대는 양산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박우진 지휘자가 출연해 ▶교향시 '양산', ▶Abba Gold(그룹 아바의 히트곡 모음), ◇협연무대는 <독창협연>에는 이혜진 소프라노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영화 'My Fare Lady' OST), ▶O mio babbino caro(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꽃구름 속에 등이 공연된다.

 또 <오보에 협연>에서는 박종관 오보이스트의 ▶Gabriel's Oboe(영화 '미션' OST), <합창협연>은 합송합창단이 우정출연해 ▶사랑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축배의 노래 등이 이어진다.

 <트럼펫 협연>에서는 박병광·박종헌·전경윤의 ▶Bugler's Holiday(나팔수의 휴일), <색소폰 협연>에는 조경창·채찬의 ▶나의 마음은 바이올린, <트롬본 협연>은 김성원·이종권·최용관이 출연해 ▶Magic Slides(마술의 트롬본)을 연주한다.

 마지막 ◇마침무대에서는 ▶Korean Sound Collection v를 끝으로 모든 공연이 막을 내린다.

 공연에 참여하는 소프라노 이혜진은 한송예술촌에 거주하며 최근 미국유학에서 잠시 귀국한 가운데 공연을 가지며 국제콩쿠르대회 1위의 경력을 가진 뛰어난 연주력의 성악가로 알려져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한송합창단(단장 도재철)도 코로나로 3년간의 공백을 넘어 지난해 겨울부터 매주 한송아트홀에서 연습을 시작, 지난 4월 '양산 봄맞이 음악회'의 출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연주와 다양한 예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다.

 양산윈드오케스트라 박우진 지휘자는 경희대 및 대학원 성악전공으로, 이탈리아 '로마 아르츠아카데미 오페라 과정 졸업, 'G.프레스코발디음악원 합창지휘' 과정 졸업, 러시아 '클린커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 수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대회장, 양산시립관악단지휘자, 양산교사합창단 창단 초대지휘자, 홍법사합창단 지휘자, 보광중·고교 관악합주부 지도교사, 고신대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관악협회 양산지부장, 로하스윈드오케스트라 및 양산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 통도사 및 한송합창단 지휘자 등을 맡고 있으며 (사)한국예총예술문화상과 대한민국관악지도자상 등 다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창단한 양산윈드오케스트라는 박우진 지휘자와 양산출신의 관악전공자와 음악교육에 앞장서는 교사 등 4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관악전문 연주단체로, 지난 2018년 경남문화예술단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MBC목요음악회 초청연주, 경남도민체육대회, 월드컵기념음악회 등 전국적인 축제와 '숲 속 음악회', '지구사랑 음악회', '코로나 극복 희망음악회' 행사 등 160여 회의 공연에 참가했다.

 정통 클래식과 관악 전문 창작곡, 영화음악, 가곡, 팝송, 가요 등 폭 넓은 레퍼토리와 함께 관악특성을 잘 표현하는 야외음악회로 호응을 얻고 있다.

 창단 19주년 당시에는 양산의 초·중·고교 10여 개교에 교가보급 작업을 실시했으며 행사음악도 CD로 제작, 50여 개의 학교에서 행사 때 이용토록 하는 양산지역의 인물인 삼장수를 스토리텔링한 창작뮤지컬 '잃어버린 별 영웅 이징옥'을 공연해 호평을 얻기도 했다.

 박우진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 종식선언 후 가지는 첫 공연으로 그동안 힘들고 지쳤던 양산시민들의 마음을 멋진 공연을 감상하며 에너지 충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수준높은 연주로 양산문화예술발전에 모범과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